1955년 이성봉 목사가 설립
최학철-정진경-이정익 목사 등
교단 대표적 목회자들이 헌신
박노훈 목사 “100년 믿음행전”
내달 비전센터 준공 등 행사
올해 교회창립 70주년을 맞은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지난 1월 26일 창립 기념주일에 맞춰 7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비전을 다졌다.
신촌교회는 1955년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 변두리였던 신촌에 이성봉 목사와 그 가족들이 터를 잡고 세운 교회다. 위대한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의 말씀을 들으려 청년과 장년들은 물론 어린아이와 노인들까지 교회 문턱이 닳게 찾아왔고, 열정적인 신앙인을 배출하는 교회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기도운동을 펼쳤던 최학철 목사, ‘진정한 예수쟁이’로 불리며 말씀중심으로 목양했던 정진경 목사, 교계에서 손꼽히는 명설교가로 부흥의 시대를 이끈 이정익 목사를 거쳐 현재 박노훈 목사가 5대 담임으로 100년의 비전을 품은 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날 70주년 기념예배에서는 교회 개척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교회의 역사를 영상으로 상영해 온 성도들이 교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추억했다. 특히 70년 역사를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진을 AI로 복원해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한 특별한 영상을 상영해 이목을 끌었다.
박노훈 목사는 “70년 동안 그리스도의 복음에 충실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온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고, “신촌교회는 100주년을 향해 다시, 진리를 추구하고, 생명을 살리며, 예수의 길을 따르는 믿음 행전으로 나아간다”고 선언했다.
이런 의미를 담아 신촌교회는 올 한해 7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외에 단기선교사 700명을 파송하는 프로젝트 ‘미라클 700’이 가장 눈길을 끈다. 모든 교구에서 참여해 선교할 나라를 정하고,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선교’에 동참토록 하는 걸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5월에 선교를 위한 바자회를 열어 비용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3월 9일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미래공간으로 건축한 이레비전센터 준공감사예배를 드린다. 비전센터 내 2개 카페와 소극장 이름은 교회에서 공모를 진행 중으로 성도들의 아이디어 중 선정할 예정이다. 성도들의 화합과 70주년의 기쁨을 공유하는 전교인 찬양축제와 홈커밍데이도 준비하고 있으며, 6월엔 70주년 임직예식도 거행한다.
이 밖에 신촌교회는 새해 첫날부터 사흘간 신년부흥회를 통해 성도들의 영성을 높였고, 1월에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가 이어지는 신촌성결교회 70년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출간했다.
‘은혜로 꽃피운 신촌성결교회 70년사’라는 부제를 달은 이 책은 과거 역사의 이야기뿐 아니라 청년과 다음세대에 집중하는 목회, 교회 담장을 넘는 사역을 펼치는 교회의 현재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