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WHE 청년-청소년 수련회’
13일 수도권-영남권서 동시 개막
550여 명 참석자 영성 일깨우고
건강한 성-약물위험 등 강의도

새해 강추위와 눈보라도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는 성결청년들과 청소년들을 막을 수 없었다.

  수도권과 영남권을 필두로 본격적인 권역별 WHE 연합수련회의 막이 오르며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WHE 수도권역 청년 연합수련회’는 지난 1월 13-14일 부평제일교회(류래신 목사) 비전홀에서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New Power’를 주제로 열린 연합수련회에서는 유프레임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과 예배, 샌드아트 공연, 선택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구하며 영성을 담금질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류래신 목사는 청년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다운 삶을 살 것을 주문했다. 류 목사는 “억만장자의 삶을 마다하고 선교사로 살다가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다간 윌리엄 보든 선교사는 ‘남김없이, 후퇴없이, 후회없이’라는 메모를 남겼다”며 이번 수련회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샌드아트 공연에선 김상식 목사(예문교회)가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한 순간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하는 예수님을 그려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저녁집회에서도 예수님을 만나기 원하는 청년들의 간구와 뜨거움이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찬양팀의 인도에 따라 1시간 동안 마음껏 찬양하며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다.

‘공감’이라는 제목으로 저녁집회에서 설교한 김선교 선교사(다윗의열쇠 대표)는 “사랑해보지 않고, 용서해보지 않으면 우리를 목숨으로 사랑하시고 우리의 죄를 용납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은혜를 알 수 없다”며 예수님을 따르는 삶으로 청년들을 초대했다.

이튿날에는 장익 목사(양문교회), 김진호 목사(포항교회)가 메시지를 전하며 청년들을 성결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했다. 

선택특강에서는 박근호 목사(부평제일교회 부목)가 ‘연애’, 노정헌 목사(시온중앙교회 협동)가 ‘선교’, 심석보 목사(우리는교회)가 ‘말씀묵상’, 박현일 목사(청계열린교회 부목)가 ‘영화묵상’을 주제로 강의하여 청년들의 실제적인 고민과 함께 영적 성장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영남지역 8개 지방회 청소년 연합수련회는 지난 1월 13-15일 양산 감림산기도원에서 열렸다.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신앙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하여 소망의 인내를 경험하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나누었다. 

영남권 청소년 300여 명인 모인 이번 수련회는 첫날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개회예배 설교를 시작으로 사흘간 청소년들에게 믿음과 희망,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정민 교수(한동대)는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소년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도록 변증법을 통한 성경의 역사성과 사실성을 강의했다.

첫날 저녁집회에서는 전원희 목사(오후다섯시교회)가 ‘처음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인간의 타락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깊이 있게 전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김지연 약사가 강사로 나서 디지털 세계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성경적인 건강한 성을 가르쳤으며, 사츠키 은지(래퍼)는 간증을 통해 약물중독의 위험과 하나님을 만남으로 중독에서 빠져나온 실제적인 경험으로 간증했다. 

둘째 날 저녁 ‘특별한 인생’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이종화 목사(부산세움교회)는 “부모가 자녀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는 교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영남지역 청년들의 섬김으로 풍성한 영적 잔치가 되었으며 청소년들이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고백하는 신앙성장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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