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명절 방문 캠페인
도시교회-농어촌교회 협력 위해
매년 설-추석 감사헌금 등 제안
방문 사진 연말 시상-전시회도
“길어진 연휴와 교통수단의 발달 등으로 예전보다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신앙 모판인 고향교회를 기억하고 꼭 방문할 것을 제안합니다.”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이상대 목사 대표 황덕영 목사)이 올해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실시한다. 미래목회포럼은 고향교회를 살리고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매년 설과 추석이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열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향교회 방문 인증샷’ 캠페인을 새롭게 전개한다. 고향교회를 배경으로 자신이나 가족의 모습이 담긴 인증샷을 남기면 사진들 중 ‘올해의 멋진 샷’을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지난 1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고향교회의 현실을 나누고 도시에 살고 있는 교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 교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의 동참도 요청했다.
대표 황덕영 목사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대해 “굉장히 미약해 보이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엔 매우 귀한 일이 될 것”이라며 “도시교회가 어머니와 같은 고향교회를 함께 품고 협력할 때 하나님이 큰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목사는 “명절을 맞아 온 가족 세대가 함께 고향을 방문함으로 미래 목회의 새로운 장을 열길 바란다. 고향교회를 방문해 선물이나 감사헌금을 나누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시하면 더욱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도 미래목회포럼은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을 따라 한국교회를 섬기겠다”고 부연했다.
정책위원장 조희완 목사는 방문이 힘들다면 작은 선물과 카드라도 전달하는 관심을 요청했다.
조 목사는 “최근 명절연휴가 길어지면서 여행이나 휴가를 이유로 고향에 방문하지 않은 성도들도 늘었다”며 “이런 이유로 고향교회에 방문하지 못한다면 (고향교회)목회자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 감사를 전했으면 한다. 작은 나눔이라도 그들에게는 큰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올해 캠페인 주제로 ‘고향교회 목사님, 우리가 듣겠습니다’, ‘고향교회 목사님, 우리가 함께 합니다’, ‘고향교회 목사님, 사랑합니다’를 제시했다. 학업과 취업 등의 이유로 고향교회를 떠나왔지만 언제나 모교회를 기억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이다.
또 목회자들에게는 교회 주보나 신문에 ‘고향교회 방문’에 대한 취지를 실어 교인들의 동참을 유도할 것을 요청했다. 감사헌금이나 선물 등 작은 정성을 모아 고향교회 목회자를 섬기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고향교회를 방문한 방문수기(간증) 모집도 계속 전개한다. 고향교회를 방문한 내용을 간증문 형태로 작성해 보내면 채택해 언론에 홍보하고 상금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사장 이상대 목사는 “한국교회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부흥을 위해서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후원이 어렵다면 일년에 두 번이라도 고향교회를 기억하고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