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영 사무총장 “겸손과 온유함으로 예수의 향기 전해야”

인천성시화운동본부는 1월 14일 오전 7시 인천 남동구 논현주안장로교회에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설교 중인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사진=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인천성시화운동본부는 1월 14일 오전 7시 인천 남동구 논현주안장로교회에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설교 중인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사진=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올해는 1885년 4월 5일 주일 제물포항을 통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이 땅에 첫발을 내딛은 지 140주년이 되는 무척 의미가 있는 해이다.

인천성시화운동본부는 1월 14일 오전 7시 인천 남동구 논현주안장로교회(유헌형 목사)에서 조찬기도회를 열고 인천의 복음화와 성시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상임회장 유헌형 목사의 인도로 장로회장 김성호 장로가 대표기도를 했다. 호주 시드니성시화운동 홍보대사 황샘 목사의 특송에 이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성시화운동의 역사와 비전 그리고 사역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한 도시에 있는 큰 교회와 작은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가 하나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것”이라며 “이를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곧 총체적 복음운동 또는 하나님 나라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족복음화운동은 한국 민족 전체가 다 예수를 믿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 땅에 태어난 사람마다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전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족복음화운동과 성시화운동의 가장 중요한 사역의 본질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전도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1974년 엑스플로 74대회를 통해 32만 3419명이 여의도광장에 모여 4박5일 동안 낮에는 전도훈련을 받고, 오후에는 둘씩 짝을 지어 전도실천을 했다. 그리고 밤에는 100만 명이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한 도시의 갓 태어난 어린아이에서부터 임종을 앞둔 노인에 이르기까지, 시장(군수)에서부터 무명의 한 사람에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사역을 한다”며 세계성시화운동이 기획해 한국 교회 전체가 참여하도록 한 사역을 소개했다.

특별히 한국교회 최초로 시작한 사역으로는 2007년부터 시작한 공직선거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반대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2012년 연합기관, 교단, 전문가, 학자들과 함께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총선, 대선 등에서 기독교 가치를 담은 정책 제안 및 추진을 소개했다. 공공기관 주일시험을 토요일로 변경한 것과 근대기독교문화 유산 보존 등의 성과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2013년 알콜, 마약, 도박, 인터넷게임 중독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운동, 2015년 광복 70주년 분단 70년 한국 교회 평화통일 기도운동, 2017년 한국과 우크라이나 수교 25주년 기념 키이우대회 등 사역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운동을 전개하면서 CBS를 비롯 한국 교회 전체가 저출산 극복운동에 참여하도록 했다”며 “성시화운동에서 제안한 정책 중 출생아부터 18세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인천, 전남 등 지자체에서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얼마 전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지난 기독교인과 무종교인을 대상으로 종교인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타 종교에 대해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기독교인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며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겸손과 온유함으로 예수의 향기가 되고 편지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또한 믿지 않는 분들로부터 존경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호기 목사(인천성시화운동 사무차장)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 인천시와 성시화운동을 위해 뜨겁게 기도한 후 인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정일량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