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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시작되었네 주의 영이 여기 계시니
그 증거 온 세상 위에 주의 성령 지금 이곳에
흘러 넘치도록 우릴 채우소서 주 사랑으로
주께 더 가까이 그 사랑 알도록 날 감싸시네”

성령의 임재를 간절히 구하는 청년들의 찬양이 부평제일교회 비전홀을 가득 채웠다. 청년들은 새해에도 하나님과 동행하길 소망한다는 고백의 기도를 올려드렸다.

‘New Power’를 주제로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 중인 ‘수도권역 WHE 청년 연합수련회’에서는 25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유프레임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과 예배, 샌드아트 공연, 선택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구하며 영성을 담금질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류래신 목사는 청년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다운 삶을 살 것을 주문했다. 류 목사는 “예수님의 말씀이 개입되면 물에서 포도주가 될 수 있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에 복음이 들어가게 되면 물 맛 인생이 아니라 포도주 맛을 내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질이 바뀌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억만장자의 삶을 마다하고 선교사로 살다가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다간 윌리엄 보든 선교사가 남긴 ‘남김없이, 후퇴없이, 후회없이’이라는 메모를 언급하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수련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이어진 샌드아트 공연에선 김상식 목사(예문교회)가 27분 동안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한 순간부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아담과 하와의 모습, 아기 예수를 찾아가는 동방박사,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하는 예수님을 그려내며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저녁집회에서도 예수님을 만나기 원하는 청년들의 간구와 뜨거움이 가득했다. 찬양팀의 인도에 따라 1시간 동안 마음껏 뛰놀며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다.

‘공감’이라는 제목으로 저녁집회에서 설교를 전한 김선교 선교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진정으로 알기 원하는지 청년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분의 값없는 은혜를 값 싼 은혜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모든 관계에서 공감을 하려면 인격적인 만남이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이 우리의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는 이유는 창조주이신 그분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서 몸소 인간이 되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단함과 탄식의 의미를 아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라도 순종과 섬김의 자리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선교사는 “사랑해보지 않고, 용서해보지 않으면 우리를 목숨으로 사랑하시고 우리의 죄를 용납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은혜를 알 수 없다”며 예수님을 따르는 삶으로 청년들을 초대했다.

수련회 현장을 방문한 청소년부 소위원 이기철 목사는 “많은 청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뜨거워진다”며 “이번 수련회를 기점으로 연합 사역에 물꼬가 트이고 불이 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창현 청년(전곡교회)도 “말씀과 찬양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첫 시간부터 은혜였다”며 “요즘 예수님에 대한 첫사랑의 회복을 두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수련회를 통해서 굳어지는 마음이 깨어져 감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