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헌금 모금도 진행…설교문·공동기도문 배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이하 기장) 소속 교회들은 오는 1월 12일 주일을 ‘여객기참사 희생자 추모주일’로 드린다.

기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참사 희생자 추모주일’과 함께 추모헌금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추모주일에 선포될 설교문과 공동기도문을 배포했다.

기장은 “참사에 희생당한 모든 이들을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아 위로하며 추모주일을 성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주일 설교문에서는 “우리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우리 가족, 친구, 우리 교회에서 일어났을지도 모를 일이었다”며 “우리 주님은 가장 어둠이 짙을 때 이 땅에 오셨습니다. 고통이 있는 곳, 아픔이 있는 곳, 슬픔과 애통함이 있는 곳으로 우리 주님이 오셨다”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마음과 마음을 잇고 나누고 공감하는 모두의 가슴속에, 그 비통을 내 마음에 담아내어 그들이 조금이라도 덜 아파하기를 바라는 그 마음 가운데, 그 마음과 마음을 잇는 고통 한가운데 우리 주님이 오셨다고 믿는다”며 “고통을 나누는 위로자로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연결자로, 죽음을 휘감은 짙은 어둠을 밝혀주는 큰 빛으로 주님은 우리 곁에 오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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