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14주년인
2025년은 혁신적 변화의
한 변곡점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결 가족 여러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2024년 작년은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지금도 그 여진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의 기강과 명운이 백척간두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정치 상황에서 우리들의 자녀들이 무엇을 보고 자라날지 의문스럽고, 매우 걱정이 됩니다.
주님께서 금년에는 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기억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하는데 그 길은 아주 요원해 보입니다. 마땅히 우리 민족이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일이 되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두렵습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나름대로 선방하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연초에는 중앙선데이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창의대학’에 선정되었고, 11월 말에는 국민일보 교육부분 기독교브랜드 대상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여러 기쁜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함께 관심 가져주시고 기도해주신 가운데 신학대학원 생활관 확장 리모델링을 잘 마쳤으며 교육시설과 환경개선에도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몇 군데 환경개선공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해 주신 많은 성결가족 여러분과 동문들 그리고 서울신학대학교 가족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신학대학교 개교 114주년인 2025년은 혁신적 변화의 한 변곡점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외연확장을 위한 시도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또한 내적으로는 교육 혁명을 시작하는 첫해로 자리매김하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보수 기독교 정통 신학에 기초한 신앙적 견지를 확고히 하면서 세상을 감동시킬 수 있는 높고 깊은 영성적 교육을 통하여 이 시대에 공헌하고자 합니다.
다소 시간이 지나더라도 우리 대학의 이러한 위대한 소명은 반드시 성취되리라고 확신하며, 내적 혁신과 개혁으로 참된 기독교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결가족 여러분이 세상의 희망이 되는 성결교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서울신학대학교는 2025년에도 힘차게 비상할 것입니다. 비록 환경과 여건이 녹록하지 않지만 어둠 가운데 빛은 더 찬란하게 빛나기 마련입니다.
서울신학대학교가 내딛는 힘찬 도약의 발걸음에 성결가족 여러분 모두가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