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21일 단기선교로 복음화 밀알 심어
한글교육·마을주민 초청·버스킹 사역 등 펼쳐
서울남지방 서부교회(임채영 목사)는 지난 12월 15~21일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진행하고 현지 복음화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을 심었다.
서부교회 단기선교팀은 임채영 목사를 비롯해 장년 22명, 청년 5명, 초중등학생 3명 등 총 30명이 프놈펜과 깜뽓을 찾아 5박 7일 동안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단기선교팀은 깜뽓 지역 내 벙뚝초등학교에서 한글교육 사역을 시작으로 어린이 성경학교와 함께 벙뚝초등학교 전교생 250명과 함께 코너별 놀이마당 사역을 펼쳤다. 특히 올해부터 매주 토요일 ZOOM을 통해 진행한 한글학교 초급반을 수료한 4명의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수료증을 수여하는 뜻깊은 순서도 가졌다.
무엇보다 무슬림 마을 주민 초청 마을잔치에는 약 430명이 참석해 단기선교팀을 놀라게 했다. 2016년 첫 마을 주민 초청 때만 하더라도 180여 명이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350여 명이 함께했는데, 매년 단기선교팀의 진심을 이해해주는 마을 주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용 봉사와 100여 가정에게 가족사진 촬영을 통해 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깜뽓 강변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찬양, 워십, 라인댄스 등을 선보였다.
단기선교팀은 현지 교회를 섬기는 일에도 집중했다. 현지 교회와 합동예배를 드리고 공동식사와 교제 시간을 갖고, 현지 목회자를 대상으로 목회자 세미나도 실시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단장으로 섬긴 주경엽 안수집사는 “2016년부터 올해로 6차 단기선교를 진행하면서 하나님의 계획이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며 “지금까지 100여 명의 교인들이 단기선교를 함께 다녀왔는데, 몸이 허락하는 한 전 교인이 한 번씩은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올 때까지 힘껏 함께 준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캄보디아 깜뽓 지역의 무슬림 마을 복음화를 중장기 비전으로 삼고 있는 서부교회는 2019년 벙뚝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다니엘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했다. 도서관에 다양한 책을 기증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늘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니엘처럼 지혜로운 어린이들을 발굴해 한글과 성경을 가르쳐서 복음을 전하는 지도자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후 서부교회는 깜뽓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매년 단기선교를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