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재해기금서 4곳 지원
임원회 추경예산 승인 따라
총예산 109억3856만원으로
총회가 지난달 수도권 지역 폭설로 피해를 입은 교회 복구를 지원키로 했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12월 20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폭설·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교회들에 대한 보고를 받고 피해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키로 했다.
이날 폭설 피해를 입은 오산평화교회, 부평시민교회, 안성교회,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연무교회가 보고되었고 총회 재해기금에서 재정을 지원키로 했다. 4개 교회에 지원되는 재해기금은 총 3,700만원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오산평화교회다. 본당 지붕이 붕괴되어 지붕을 지지하던 외벽, 내부 인테리어, 본당 장의자, 음향시설, 피아노 등이 파손을 입었다. 오산평화교회가 소속된 경기중앙지방회 보고에 따르면 철거 비용만 6,500만원, 전체 공사비는 9억8,500만원에 이른다. 오산평화교회는 대출받아 주차장을 마련한 후 아직 50%의 빚이 남았고 지난해 교육관 리모델링으로 재정을 투입해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을 다시 받아야 하는 처지다.
경기중앙지방회는 이 같이 피해현황을 보고하고 오산평화교회 복구를 위한 전국교회 모금도 요청했다. 총회임원회는 모금 요청을 허락해 지방회 차원에서 모금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총회임원회는 이번 회기 첫 추경예산안을 승인했다. 총회장 중점사업 후원, 개척교회 교역자 부부수련회 후원, 농어촌부 세미나 후원 등의 수입으로 3억 856만원이 증액되면서 예산총액은 109억 3,856만원으로 늘었다.
총회본부 감사 지적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취지로 상정된 ‘총회본부 예산 집행 운영지침 개정’은 부총회장과 서기, 회계에게 위임했다. 특히 개정 내용에서 원금에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투자상품은 투자 제한선을 두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앞서 제118년차 총회 감사보고에서 “총회 3개 부서에서 약 10억원의 투자손실을 낸 ELS 문제와 관련해 보다 신중한 기금관리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온 바 있다.
보고 사항에서는 OMS와 교회진흥원 계약 종료에 따른 대응을 논의했다.
교회진흥원은 총회와 OMS가 매년 각 1억 6,500만원씩 지원하여 운영해왔는데 올해를 끝으로 OMS가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운영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총회임원회는 교회진흥원이 현재 총회 국내선교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국선위가 먼저 교회진흥원 문제를 논의하여 대안을 마련한 후 재논의키로 했다.
또 김인곤 목사가 제기한 대법원2024다319932 대표자 지위확인(하나울교회) 소송은 대응은 하되 변호사 선임 등은 해당 서울지방회에 일임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