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이후 지속적으로 불거진 종교편향 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는 지난 8월 14일 논평을 통해 “현 정부의 연이은 종교편향에 대한 불만과 단체행동 예고는 우리 사회를 불편하게 한다”며 “현 정부를 친 기독교 정부 혹은 기독교정부로 규정하는 것도 기독교에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 “특정종교에 대해 MB가 기독교신자라고 편향을 지시했다고 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정부관리들의 사소한 실수가 종교적 분란을 가져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언론회는 “정부 행정부서에서 발생시킨 일로 인하여 기독교에 부담을 주고 종교간 갈등으로 비화되어 사회적 분란을 낳는 것은 국민이나 종교계 모두 원치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불교계 접촉 창구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로 단일화하고 법조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추진하는 등 종교편향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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