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금 관리 더 철저히, 신문 공고도
해선위 임원 및 실행위원 회의

 

“해외 선교 후원할 때 송금 후에 꼭 선교국으로 연락해 주세요”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김철호 목사)가 내년부터는 선교 후원금 중 가수금 명세를 보다 철저히 관리할 방침을 세우고 후원자들의 철저한 입금 확인을 요청했다.

해선위는 지난 12월 19일 총회본부에서 임원 및 실행위원 회의를 열고 향후 전·후반기로 나눠 회기마다 후원 목적과 내용이 파악되지 않은 가수금 명세를 본지에 공고해 더욱 투명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가수금이 생기는 이유는 후원자와 헌금 목적을 알 수 없는 입금 명세 때문이다. 후원금을 송금한 후에 선교국에 전화해 입금자를 확인하고 어떤 선교사를 후원하는지, 어떤 프로젝트에 지원하는지 알려줘야 헌금 목적에 맞게 분류해 처리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문제다. 입금자의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해마다 선교국 후원 계좌로 입금되는 선교비 중에 후원자가 특정되지 않아 가수금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는데 2022년(11건) 2023년(8건) 정도가 아직도 처리중에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런데 올해 들어 가수금 명세가 43건(11월 말)으로 늘어나 해선위가 더 적극적으로 처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해선위는 내년 2월과 10월경에 가수금 발생 기간과 금액, 발생 사유를 정리해 신문에 공고하고, 끝까지 후원자 파악이 안 되는 경우는 회계규정에 따라 ‘기타 수입’ 계정으로 이관 처리한다는 점을 알리기로 했다. 신문 공고를 보고 선교국으로 연락해 이의신청하면 후원자의 목적에 맞춰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교 후원금을 입금한 후에는 꼭 선교국에 전화해(02-3459-1033~4)서 후원 대상과 후원 내용을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MK 순교성지 스탬프 투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PK‧MK 드림캠프 후원 범위 등을 논의했으며, 내년 2월 차드성결교회 설립예배에 위원장 등이 참석해 격려하고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 강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인사회의에서는 이헌도 현여진 선교사(우간다)와 최조영 홍정희 선교사(알바니아)의 재계약 청원을 승인하고, 2007년 처음 파송 받아 지금껏 사역해 온 한혜숙 선교사(네팔)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사직도 허락했다. 또 박윤식 박명순 선교사(태국)와 공춘택 이경의 선교사(A국)는 정년으로 12월 내에 사역이 종료되는 것을 보고받았다. 이밖에 선교사 안식년과 일시귀국, 선교지 이동, 토지 매입 및 건축 허락 청원도 모두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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