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여성리더십 학술세미나
후기자유주의설교학 등 소개도

기독교여성리더십연구원(원장 남은경 목사)은 지난 12월 16일 서울 동교동 연구원에서 제11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 임원진과 타교단 및 각계의 여성 리더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기독교여성리더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혼란한 시국의 안정을 위한 기도회로 마무리했다.

‘여성목회자의 다양한 설교형식 톺아보기’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홍경희 박사(설교학)는 과거의 설교 패러다임에 대한 신학적 반성으로 90년대 이후 등장한 ‘후기자유주의 설교학’을 소개했다.

이날 홍 박사는 “오늘날의 설교는 복음서 전체의 중심이 되는 예수의 정체성을 밝혀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선포하는 예언자적이며 공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 설교 패러다임을 변화하는 한국교회의 목회에 수용하기 위해서는 예배 성격의 다양성, 세대별 청중과의 정서적 적합성, 윤리적 삶과의 연관성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예배에서 미디어 활용의 적절성과 여성과 남성 목회자의 설교의 차이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기독교여성리더십연구원은 서울신대여동문 전문인 중심으로 결성된 ‘기독교여성리더십연구회’(2013년 12월 창립)를 전신으로 한다. 연구진은 2019년 6월 동교동에 사무실을 개원한 이래 교회 여성리더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출판물과 양적연구 및 질적연구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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