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 신학부 20명 수정교회 방문
기도제목-꿈 묻고 축복하며 기도

“교수님들이 지혜를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고, 고민되는 부분도 물어봐 주시며 토닥여주셔서 다시 살아갈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지난 12월 6일 저녁, 수정교회(이성준 목사) 업드림(Up Dream) 금요찬양예배에서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들에게 안수 기도를 받은 엄지혜 양(수정교회 고등부)이 “교수님들이 기도를 해주시는데 눈물이 절로 나왔다”며 “서울신대 신학부 교수와 함께 한 금요기도회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신학대학교 황덕형 총장을 비롯한 신학부 교수 20명은 이날 수정교회를 방문해 함께 예배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신학부 교수들은 예배를 마친 후 유치원생부터 청년까지 다음 세대에게 한 명씩 안수기도했다. 교수들은 아이들의 기도 제목과 꿈을 물어보고 한 사람씩 축복하고, 땀까지 흘리며 기도했다.

신학대학 교수와 함께 기도한 다음세대는 색다른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고3인 이유겸 군은 “교수님의 따뜻한 기도는 제가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는 중요한 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믿음과 비전을 발전시키며 살아가고자 다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황덕형 총장은 “민족의 위기와 어려운 시기에 국난을 극복하는 지도자를 세우기 교수들이 눈물로 기도하고 제자를 세우는 데 헌신하고 있다”며 “국내 1등 신학대학교인 서울신대가 세계에서 제일 좋은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와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신대 교수들은 이어 강단 앞으로 나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내 영혼 평안해’라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날 이성준 목사는 “우리 교회를 방문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목사이자 박사인 분 20명이 이렇게 찬양도 해주시니 영광이다”며 “예배 후 자녀들과 다음세대를 위해 안수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신대 신학부 교수들은 금요일마다 모여서 기도하고 때론 교회를 방문해 교단과 대학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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