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부터 방방곡곡 부흥회
성락성결교회 38년간 시무
전 총회장 박태희 목사(성락성결회 원로·사진)가 지난 11월 27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고 박태희 목사는 1934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30대부터 부흥회를 다니기 시작해 방방곡곡, 세계 곳곳으로 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했다.
1969년 4월 목사안수를 받은 후 주문진교회에서 4년간 시무했으며 성락성결교회에 부임해 말씀운동, 기도운동에 주력하며 교회부흥의 토대를 마련했다.
제48회 총회장으로 피선되고 총회장 시절 처음으로 교역자 연금 지급을 시작했다. 해외유학생들과 농어촌교회 미자립 교역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제도를 시행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며 봉사했고 초교파적인 부흥사로 널리 활동했다.
이밖에도 서울중앙신학교 이사장, 군선교후원회 초대회장, 서울신대 후원회장,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회장, 서울특별시 교시협의회 회장, 평화통일 자문위원, 한기총 공동회장 겸 북한교회재건위원장,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 서울특별시 경찰청 경목회장 등 교단 안팎에서 왕성히 사역했다.
고인은 성락성결교회에서 38년간 시무하고 2004년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은퇴 후에는 성수동 주민자치 위원장을 역임하며 낮은 곳을 돌보는 데 힘썼다. 국무총리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장례예배는 지난 11월 30일 고인이 시무하던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교단장으로 엄수됐다. 유해는 춘천 동산추모공원에 안장됐다.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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