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창립 교회개척훈련원
50명 2개월 합숙 등 호응 크다
최근엔 6명 수료 침체 속에도
보수교육-자금지원 등 디딤돌
교회개척훈련원(운영위원장 정능규 목사)이 지난 11월 28일 성암중앙교회(최일만 목사)에서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개척훈련원은 2004년 1월 시작된 후 지난 20년간 교회개척을 준비 중이거나 갓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 노하우를 전수해 왔다. 20년간 360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정도로 많은 목회자들을 훈련시켰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교단의 상황에 따라 잠시 훈련이 중단되었을 때도 있었고 훈련원 초창기에는 50여 명이 두 달간 합숙훈련을 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청자도 많이 줄어들었다. 19기 때는 6명만이 수료했을 정도였다. 갈수록 개척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징표이다.
그러나 훈련원은 교회개척과 공동체, 설교, 리더십 등 기본 커리큘럼을 유지하며 먼저 개척을 경험한 선배 목회자와의 멘토링과 보수교육, 개척지원금 지급과 개척교회 격려 방문 등을 도입해 훈련생들의 개척사역을 다양하게 지원했다. 그 결과 2004년 1기부터 올해 19기까지 총 3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중 296명이 교회를 개척하면서 82%의 놀라운 개척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20주년 감사예배는 지난 사역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사명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운영위원장 정능규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운영위원회 서기 김남영 목사의 기도, 바리톤 박현철 씨의 특별찬양 후 류승동 총회장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되었다.
류 총회장은 ‘습관’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습관은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데 목회자에게 습관은 목회를 좌우할 정도로 더욱 중요하다”며 ‘기도의 습관’, ‘행복의 습관’, ‘감정의 습관’을 기를 것을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회진흥원장 곽은광 목사가 연혁을 보고했으며 18기 훈련생 3명(김인자 성경오 이길영 목사)에게 교회개척지원금 150만원씩을 전달했다. 전달식 후 전 운영위원장 최일만 목사가 환영사, 교단총무 문창국 목사가 격려사, 교회진흥원 이사장 이기용 목사가 권면하고 전 운영위원장 이성관 목사가 마침기도했다.
또 이날 감사예배 후에는 교회개척 커뮤니티 첫 모임이 열렸다. 교회개척 커뮤니티에는 총 22명이 참가하며 이날 모임에서는 인사 후 현재 상황을 짧게 나눴다. 커뮤니티는 이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개척정보 등을 나눌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