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7년째 성탄트리 설치
 반지-동물-터널 형태 특수 제작 
 점등식 구청장 등 100여 명 참석 
“앞으로도 지역 환하게 밝힐 것”

서울 영등포 신길역 앞 광장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신길역 앞을 지나던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멋진 추억을 남겼다.

서울중앙지방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지난 11월 29일 ‘제7회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다. 2018년 처음 시작한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영등포 지역의 대표적 문화축제로 자리했다.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는 해가 거듭될수록 아름다움을 더해 올해도 예술작품을 전시한 것처럼 화려한 문양과 장식이 눈길을 끈다. 꽃과 나무, 동물, 반지, 터널 등 특수제작한 트리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를 위해 신길교회와 (주)신원그룹(회장 박성철 장로), 성도들이 함께 후원했다.

점등식에는 이기용 목사, 교역자와 성도 100여 명이 모였으며 시·구의원, 공무원 등 여러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을 축하했다.

점등식은 박정규 장로의 기도, 이채식 장로의 성경봉독, 이기용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기용 목사는 “8년 전 처음 신길교회에 부임했을 때 신길역 주변이 너무 어두워 보였다”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을 감당하면서 신길역을 크리스마스트리로 환하게 밝혀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목사는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가 예수님의 소망과 생명을 전하고 어렵고 힘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점등식에 참석한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정선희 영등포 구의회 의장 등이 인사했다. 트리 점등식에 참석한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 등은 매년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고 있는 신길교회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크리스마스트리가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추는 희망과 사랑의 빛으로 모두에게 기쁨이 되기를 기원했다.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는 내년 1월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하루 전 신길교회 앞에서도 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22일 성탄축하 페스티벌, 25일 가족·이웃 초청 성탄절 연합 축하예배 등 성탄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길교회는 한부모가정 지원과 재래시장 살리기 등 지역사회와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 사역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지역에서 사랑과 주목을 받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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