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교회 정영호 담임 취임식
“목회는 초보, 마음은 프로로”
 윤창용 목사 “딸 보내는 심정”

“저는 0점짜리 목사입니다. 부족한 것 투성이라는걸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직 100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의 뜻을 따라 목회하겠습니다.”

서울강서지방 신성교회 3대 담임목사로 정영호 목사가 취임했다. 

정영호 목사는 서울신대 학부와 신대원(M.A), 숭실대 교육대학원(M.Ed)을 졸업했으며, 성락성결교회 전도사를 거쳐 길음교회와 대전교회, 한우리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다 이번에 처음 담임목사가 되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오랜 세월 부교역자로 훈련받은 정 목사의 담임목회 시작을 축하하며 그동안 섬겼던 교회 목회자들의 축복과 격려가 쏟아졌다.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는 “딸을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정 목사님을 보냈다. 온유하고 겸손하며 세심한 목사님과 성도들이 행복하고 기쁘게 신앙생활 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전 총회장 지형은 목사는 “이제 고인이 되신 박태희 목사님의 사랑과 희생, 열정의 목회 근본을 이어받은 분이라는걸 그 부모님을 보고 짐작할 수 있다. 목회를 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는 “농부의 마음으로 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권면했고, 전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는 “부흥의 소식, 좋은 교회라는 소문이 들려오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목회하는 사랑의 목회자가 되시라”고 격려했다. 

이날 예배는 치리목사 조종환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김태종 장로의 기도, 서기 김덕준 목사의 성경봉독, 할렐루야찬양대의 찬양, 지방회장 안희성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안 목사는 “마음은 프로처럼 먹고, 목회는 초보운전처럼 조심해서 심혈을 기울여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담임목사 취임식은 이승원 목사(우신교회)의 기도, 부회장 함용철 목사의 취임목사 소개, 정영호 목사와 교회대표 송형근 장로의 서약 후 지방회장이 치리권을 부여하고 공포했다. 태우석 이주애 집사 부부(한우리교회)와 마나하님몸찬양단이 축하공연했고, 송형근 장로의 인사 후 김성현 목사(신성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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