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성교회와 작은나무교회에 희망 선물해
서울중앙지방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창수 장로)는 지난 11월 23일과 30일 서울 강북구 시온성교회(김명숙 목사)에서 전도 및 사랑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시온성교회는 강북구 삼양로에 위치한 작은 교회로서 아파트, 빌라, 일반가옥들이 혼재되어 있는 서울의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한 집 건너 철학관 점집 등과 홀로 사는 노인, 알콜 중독자 등이 많이 거주한다. 시온성교회 출석 교인은 소수지만 이웃 주민들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명숙 목사는 12년 전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이곳에 정착했다. 주민들의 심부름꾼이 되고자 통장직을 직접 맡아 집집마다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교인이 아니더라도 주민들 대부분이 시온성교회에 대해 우호적이고 목사님을 만나는 데 거부감이 없다.
그런데 김 목사는 지역주민들을 섬기고 돌보는 데 힘쓰면서 정작 시온성교회에 필요한 음향기기 구입과 시설을 개선할 여력이 없었다.
신길교회 국선위는 이러한 시온성교회의 어려움을 알고 행사 당일 교회에 필요한 반주기, 대형TV, 노트북 등을 지원하고 지붕 도색작업과 전도사역을 병행했다.
30일 전도 초청잔치 때는 건강상담과 찬양 버스킹, 거리 및 방문전도를 진행했다.
김명숙 목사는 “이번에 신길교회에서 교회에 꼭 필요한 물품과 시설개선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가 받은 은혜를 갚을 길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리라 믿으며, 이기용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용 목사는 “도시 대형 교회와 작은 교회들이 함께 부흥하는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며 “하나님의 관심은 교회의 크고 작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 구원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길교회 국선위는 2022년부터 3년째 비전교회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아웃리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