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 등 25명 연탄 배달
5가구에  1000장 비지땀 나눔
연탄 구매비용은 헌금모아 충당

신덕교회(김양태 목사) 청년들이 겨울 추위에 고통받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직접 연탄배달에 나섰다.

신덕교회 청년과 학생 등 25명은 지난 11월 23일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가구당 200장씩 연탄 1,000장을 5개 가정에 배달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달동네 ‘개미마을’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연탄에 의지해 겨울을 나야 하는 집이 많아 신덕교회 청년들의 연탄배달 봉사는 마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나눔이었다.

이날 봉사를 시작할 때는 1개에 3.6kg이나 되는 연탄의 무게에 놀라기도 했지만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연탄을 짊어지고, 언덕길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즐겁게 배달에 참여했다.

참가자 중 한 중학생은 연탄을 실제로 처음 보고 만져본다며 신기해했고, 교회가 위치한 공덕동 인근에 이런 달동네가 있는 줄 몰랐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청년도 있었다.

이번 봉사를 위해 청년부와 청소년부에서 자체 예산과 ‘사랑의 연탄나눔’ 헌금을 모아 연탄 1,000장(94만원)을  나눌 수 있었다.

청년부 담당 유병진 목사는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고, 그 연탄을 각 가정에 전달할 때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마음도 전달되길 바랐는데,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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