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국 복음주의 리더 5,394명 참가
서울선언·대위임령 현황 발표 성과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결과보고회가 11월 26일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개최됐다.
제4차 로잔대회는 지난 9월 22~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가운데 전 세계 200개국에서 교회 사역자, 신학 교육자, 선교단체 및 NGO 관계자, 전문인 사역자 등 5,394명이 참가했다. 또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인천온누리교회에서 열린 로잔대회를 위한 중보기도 모임인 500기도 프로젝트에 6,888명이 함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회 전 리더십 웰컴 리셉션을 시작으로 주집회, 네트워크 모임, GAPs 등을 비롯해 로잔운동 50주년 기념집회, 한국교회의 밤 등이 진행됐다. 주요 문서로는 현대 선교의 주요 의제를 연구한 ‘대위임령 보고서’와 함께 ‘서울선언문’, ‘로잔대회 협업 행동 서약서’ 등이 발표됐다.
대회 전후로도 다양한 모임이 열렸다. 프리 콘퍼런스로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 컨설테이션’, ‘Arts in Mission 세미나’가 개최됐고, 포스트 콘퍼런스로 ‘로잔 러시아어권 세계선교 심포지엄’, ‘COALA 2.5’, ‘Business As Mission’, ‘글로벌 창조세계 돌봄 포럼’, ‘Media Engagement Forum’, ‘하나님의 동역자들 –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본 선교’ 세미나가 진행됐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하나님께서 로잔대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로잔운동의 모델로 쓰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회 현장에 있었던 다음세대 리더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어 한국교회 전체를 바꿔내는 역사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로잔대회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교회 리더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을 가장 큰 감사제목으로 꼽은 한국로잔 의장 이재훈 목사도 “모든 영역에서 복음에 합당한 원리로 감당하려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채워주셨다”며 “로잔운동에 참여하는 교회가 많아져서 세계적인 선교 운동을 한국교회가 주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4차 로잔대회 의미와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준비위 총무 문대원 목사는 “21세기는 초연결시대이자 다중심적 선교 시대”라며 이전 대회와 비교해 제4차 로잔대회의 차별점으로 ‘대위임령 현황 보고서’ 발표를 꼽았다. 또 ‘서울선언’에 대해서도 복음의 중심성과 성경의 중요성과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됨의 의미와 가치를 담아냈으며 동성애에 대한 확고한 성경적 가치를 천명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청지기적 사명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좌담회는 한국로잔 총무 최형근 교수(서울신대)의 사회로 이한영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박형진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강대흥 선교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가 패널로 참여해 제4차 로잔대회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과제를 살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