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위 주관…우리교단 이병기 군목 격려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19진) 환송예배가 우리교단 군선교위원회(위원장 이기용 목사)의 주관으로 지난 11월 21일 국제평화지원단 늘푸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에 파송되는 한빛19진은 12월 남수단에 파병되어 8개 월간 임무를 수행하고 내년 8월에 귀국한다. 한빛19진에는 우리교단 군목인 이병기 목사(소령)가 속해있다. 

이날 환송예배에는 군선교위원장 이기용 목사를 비롯해 군선교부장 권선형 목사, 사무총장 최성열 목사, 20여 명의 군선교위원이 참석했다.

예배는 사무총장 최성열 목사의 사회로 군선교위 회계 박정규 장로의 기도, 군선교위 사무부총장 서현철 목사의 성경봉독, CCM가수 이츠미(성예은)의 특송, 군선교위원장 이기용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보아야 하리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기용 목사는 “남수단의 평화적 재건을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한빛부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와 같다”며 “어렵고 열악한 환경 가운데 국위를 선양하고 하나님 나라의 국가대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군선교위원장 이기용 목사는 한빛부대와 이병기 목사에게 각각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빛부대는 환송예배를 마련한 군선교위원장 이기용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별기도의 순서에서 ‘남수단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한빛19진 파병 장병의 임무완수와 무사귀환을 위해’ ‘한빛19진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의 전달을 위해’ 등의 제목으로 군선교위 부위원장 김수곤 장로, 부위원장 백운선 장로, 군선교사회 회장 이광훈 목사가 차례로 기도했다.         

기성군목부단장 김재학 목사는 격려사에서 “해외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른 나라의 재건을 돕고 지원할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은 기적”이라며 “대한민국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맡겨진 임무를 잘 완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선교부장 권선형 목사는 축사에서 “사울에게 쫓겨 다니던 다윗이 나발의 양 떼를 지켜주고 무례했던 나발의 죽음 뒤 아내 아비가일을 얻고 나발의 재산까지 얻는 축복을 누린 것처럼 남수단을 돕는 한빛부대도 큰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전 국방부군종정책과장 서우정 목사는 동티모르에 파병(상록수부대)을 다녀온 경험을 나누며 “무엇보다 교만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빛부대 군목으로 파송되는 이병기 목사는 8개 월간의 남수단 재건 임무 완수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고 군선교위원회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사무총장 최성열 목사의 광고 후 직전 군선교위원장 김명철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는 2011년 7월 남수단이 독립하면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대한민국 정부에 파병을 신청했고 2012년 9월 국회에서 부대 파병 동의안을 통과시켜 2013년 1월에 처음 파병됐다.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특전부대를 모체로 경비임무를 담당하는 경비대 등으로 구성된다. 남수단 재건지원과 의료지원 등의 안정화 작전을 통해 가난과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 남수단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파송되는 군종 이병기 목사는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예배와 상담 등의 사역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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