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교계 등 주요 인사 800여 명 참석…김장환 목사 설교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 희망 열어가자” 기도와 지지 당부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11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공의·회복·부흥’을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제공)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11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공의·회복·부흥’을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제공)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가 11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공의·회복·부흥’(합 3:2, 마 6:9~13)을 주제로 거행됐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나경원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와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 주한 외국 대사와 주한미군·유엔사 사령부 관계자 등 각 분야 주요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도회에 앞서 진행된 찬양과 기도는 이순창 목사(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의 사회로 이뤄졌다. 이어 손성대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라는 주제로 대표기도했다.

기도회는 이봉관 회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장) 개회사,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장) 개회기도,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경봉독,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부흥케 하옵소서’ 제하의 설교, 특별기도, 6개 대표 교단장 연합 기도문 낭독, 안영로 목사(서남교회 원로)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11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공의·회복·부흥’을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제공)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11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공의·회복·부흥’을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제공)

김장환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통해 이룬 국가적 위상을 강조하면서도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며 국가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회개와 기도의 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상공에 검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지만, 교회와 국민 모두가 회개하고 기도에 힘쓸 때 희망이 있다”며 “오늘 이 시간부터 기도로 시작할 때 대한민국이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도들에게 국가 발전을 위한 기도와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개혁은 쉽지 않지만 국가 미래를 위한 소명”이라며 성도들의 기도와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기도와 합심으로 개혁의 완성을 위해 함께해달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열어가자”고 밝혔다.

특별기도에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이 ‘국가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대한민국의 강력한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황성주 목사(이롬 회장)가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기도했다.

이어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과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 예장백석 이규환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정동균 총회장 예장고신 정태진 총회장,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김만수 총회장 등 6개 교단장이 연합 기도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연합 기도 시간에서 △대한민국과 민족을 위한 기도 △기후 위기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도 △동성결혼과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기도 △국가안보와 통일,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한국 사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 △한국기독교 140주년과 선교 사명을 위한 기도라는 6가지 주제를 갖고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

90분 동안 이어진 기도회는 안영로 예장통합 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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