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당 2명 200만원 혜택
신촌교회 2500만원 전달 등
전국 교회-기관 후원 이어져

제118년차 총회의 중점사업인 작은교회 목회자 건강검진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총회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질병 치료 시기를 놓치고 완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와 협력해 지방회당 2명씩 추천을 받아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목회자 검진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각 지방회에서 2명씩 추천받은 목회자는 총회에서 75만원을 지원해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지방회에서 추천받은 목회자는 휴대전화 문자로 받은 링크에 접속하여 검진소와 일정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지불하는 예약비 5만원은 검진 완료 후 총회에서 환급한다. 지방회가 1인당 75만원 후원시 사모도 동일한 비용으로 검진이 가능하다.

지난달 건강검진을 받은 박정철 목사(남울산교회)는 “총회 지원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며 “예전에 받았던 기본적인 건강검진과는 차별화된 수준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건강검진은 심장초음파, 관상동맥 석회화CT, CT정밀(허리, 목, 폐, 뇌 택2). 폐섬유화, 간섬유화검사, 유전자정신질환 5종(공황장애, 수면장애, 우울증, 조현병, 조울증) 검사, 내시경 등을 실시하고 협약에 따라 뇌혈관MRI, 목·허리MRI(택1) 검사를 제공한다.

이에 대한 예산은 최소 100명(7,500만원)을 목표로 개 교회 등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후원 규모에 따라 수혜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런 취지에 따라 총회의 작은교회 목회자 건강검진을 위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촌교회(박노훈 목사)는 지난 11월 16일 추수감사절 특별새벽기도 마지막 날 교단 총무 문창국 목사를 초청해 작은교회 목회자 건강검진 지원금 2,5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 총회가 KMI와 협력해 작은교회 목회자 건강검진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신촌교회가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신촌교회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특별새벽기도회를 열어 신앙을 재정비하고 이때 모아진 헌금을 작은교회 목회자를 돕는데 전액 사용했다. 

박노훈 목사는 “어렵게 목회하는 많은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제대로 된 건강관리를 받지 못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질환에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총회 차원에서 돕는데 우리도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촌교회 외에도 신길교회, 조치원교회, 진주교회, 내덕교회, 북아현교회, 영통교회, 공주교회, 정읍교회, 증가교회, 행복한북성교회, 동대전교회, 남군산교회교회, 세한교회, 강변교회, 부평신촌교회 등 여러 교회가 후원에 참여했다. 

또 개 교회의 후원 외에도 전국장로회와 전국권사회, 남·여전도회전국연합회 등 평신도기관, 전 부총회장 장광래 장로와 개인의 무명 헌금 등 작은교회 목회자 건강검진 사업을 위한 후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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