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은 목사, 평대원 강의
“예수 자랑하고 전하게 돼”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진상화 장로, 원장 이봉열 장로)은 지난 11월 14일 총회본부에서 전 총회장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사도행전 1장 8절 구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지형은 목사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는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의 참 의미를 전했다. 

이어 그는 “사도행전 1장 8절의 핵심은 ‘너희가 사람이 된다’는 것”이라며 “성령을 받으면  다른 사람이 된다.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이 오시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고 전하는 사람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 목사는 “사도행전 1장의 이 유명한 구절을 ‘성령이 오시면 전도한다’는 것으로 단번에 해석하면 안 된다”며 “전도한다는 행동 이전에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다는 존재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요, 그 다음에 그렇게 행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 목사는 “존재가 행위보다 앞선다는 명제는 종교개혁 신앙의 근본이요 성경적인 구원론의 심장”이라며 “성령의 역사로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사람이 변화된다. 그렇게 변화된 사람이 말씀대로 살며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한다. 사도행전 1장 8절의 우선적인 가르침은 인격과 일상이 변화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본질적인 문제점은 교인 출석 숫자나 재정의 감소가 아니다. 변화되지 못한 그리스도인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사도행전 1장 8절을 전도용 구호로만 써먹는 것은 잘못이다. 성경의 문맥에 따른 참 뜻을 구하며 이 구절을 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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