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자 유족, 이의신청 잇따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위원장 윤경로)와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가 오는 8월 29일 발간 예정이었던 친일문제연구총서(전17권) 인명편(전3권)’의 발간을 부득이한 사정으로 연기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편찬위와 연구소가 인명편 발간을 연기한 이유는 친일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인물들의 유족들이 이의신청과 함께 친일인명사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4월 29일 총 4776명의 친일 명단을 발표한 뒤 지금까지 약 120여명이 이의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편찬위와 연구소는 전체 발간일정 변경을 포함한 대처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4776명의 명단에는 기독교 인사 58명이 수록되어 있으며 본 교단 인사도 2명이 포함되어 있어 역사편찬위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