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교회 15년째 사랑 실천
이틀간 봉사자 100여 명 참여
5kg씩 나눠 113가정에 전달
박노훈 목사 “섬기면 곧 천국”
배춧값 폭등으로 더욱 김장이 힘들어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올해도 신촌교회의 따뜻한 김치 사랑이 전해졌다.
신촌교회(박노훈 목사)는 지난 11월 13-14일 이틀에 걸쳐 김장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사랑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김장은 배추 300포기(600kg)를 담궜고, 총 113가정에 나눠주었다.
신촌교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는 15년째 이어진 나눔으로 올해도 1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섬겼다.
봉사자들은 첫날은 배추를 절이고 씻고, 파와 마늘 등 재료를 준비했고, 둘째 날에는 정성껏 김장 양념을 만들고, 절인 배추에 일일이 소를 넣어 맛있게 버무려 5kg씩 포장까지 마무리 했다.
모든 과정이 힘든, 고된 노동이었지만 봉사자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다는 취지에 공감하며 만면에 미소를 띄고 김장을 담궜다.
김장을 총괄한 여전도회연합회장 이진희 권사는 “힘들고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모두 힘을 합쳐서 하니깐 즐겁고 기쁜 일이 되었다.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틀간 정성을 쏟아 담근 김장김치는 한 가정에 5kg씩 보냉 상자에 담아 전달했다.
특히 봉사자들은 김장을 마친 후 바로 인천 계양구 소재 기성선교센터에 머무는 선교사 23가정에 23상자를 전달했다. 또 서울남지방 내 작은교회 10가정과 교회 내 어려운 가정과 인근 이웃 45가정, 교역자 25가정에도 나누었다. 신촌교회에서 오랫동안 섬기고 있는 평화보육원에도 50kg 분량의 김치 10상자를 전달했다.
박노훈 목사는 “우리 작은 섬김을 통해 천국이 우리 가운데 임하고 그 천국이 우리를 통해서 먼 땅까지 퍼져 가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