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부-교육위 교사세미나
 젊은세대 행동 특징 살펴보고
 다양한 세대 모인 교사들 분석
“사역에 기본기 중요함 깨달아”

‘2025 신년 교사세미나’가 지난 11월 9일 아현교회(손제운 목사)에서 ‘하나님과 함께라면, 좋은 교사 레시피’를 주제로 열려 교회학교 사역 업그레이드 방향을 모색했다. 

총회교육부(부장 이명관 목사)와 총회교육위원회(위원장 이성준 목사)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130여 명의 교회학교 교역자와 교사들이 참여했다. 

강의는 김환경 전도사(어웨이크닝 기독교 국제학교장)가 ‘성결교사의 시대, 세계관, 영성 이해’, 강형규 목사(총회교육국장 대행)가 ‘성결교사의 사명과 역할’, 민희진 목사(러닝메이트 대표)가 ‘성결한 다음세대를 세우는 반 목회의 실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환경 전도사는 다음세대 특징을 ‘내 마음대로 할래’로 요약하면서 사역 레시피의 기본이 되는 최근의 문화적 경향을 살폈다. MZ세대의 특징으로 파이어족(FIRE), 욜로(You Only Live Once), 요노(You Only Need One) 등을 언급한 김 전도사는 “요즘 유행하는 단어만 살펴봐도 이 시대의 가치와 세계관을 알 수 있다”며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의 신앙 전수와 계승을 위해 교사의 역할을 강조한 강형규 목사는 “우리는 교사로서 다음세대에게 바른 믿음을 전수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아이들과 놀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화무쌍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열린 태도도 필수임을 강조했다.

요리에서 킥(Kick)은 ‘셰프가 의도한 강한 자극’을 의미한다. 성결교사들을 위한 사역의 킥을 나눈 민희진 목사는 “교육 디렉터를 해보니 가장 어려운 부서가 영아, 유아, 유치부 등 미취학부서다. 발단단계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아이가 교회라는 공간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주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회학교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교역자와 교사, 학부모가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목사는 “교사 구성원들을 살펴보면, 어느 부서를 막론하고 이렇게 다양한 세대가 모여있는 그룹이 없다”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소통에 힘쓰고, 같이 배우는 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포에서 교사 세미나에 참석한 이승렬 전도사(태광교회)는 “사역할 때 여러 가지 특별한 방법이나 사례들을 찾게 되는데 기본기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내년을 위해 교사들과 함께 말씀과 기도로 기본을 다지면서 새로운 사역 방법도 고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차 세미나(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는 16일 김해제일교회, 3차 세미나(대전·세종·충남·충북)는 23일 서대전교회, 4차 세미나(광주·전남·전북)는 11월 30일 전주교회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