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대상’ 특별공로상 수상
 한교총 “신앙 본질 일깨운 역할”
 대상 김장환 목사-김회재 전의원
 목회부문은 이영훈 목사 등 5명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관장 김주헌 목사)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 주최로 열린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에서 한국교회대상 특별공로상(기관부문)을 수상했다.

한교총은 선정 이유에 대해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한국교회 대표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 정신과 선교적 유산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2013년 5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개관한 후 매년 7만여 명 이상이 방문하며 순교신앙에 기초한 한국교회의 정체성과 신앙의 본질을 일깨우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2일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비전대회는 한국교회의 위대한 부흥과 선교를 바탕으로 다가올 세대의 비전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새로운 교회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비전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장종현 목사는 대회사에서 “분열과 세속화로 얼룩진 한국교회에 다시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140주년이 되어야 한다”며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복음의 증인이 되어 다음세대가 꿈을 꾸는 한국교회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예장고신 총회장 정태진 목사의 기도와 예장합신 총회장 박병선 목사의 성경봉독, 백석대 교수중창단의 특별찬송에 이어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제자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14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며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동안 권력과 물질을 따라가고 교단의 분열을 불러온 이기적인 신앙을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903년 원산대부흥과 1907년 평양대부흥을 언급하며 “한국교회 부흥을 일으킨 것은 회개운동, 제자운동, 성령운동으로 가능했다.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낮아짐과 헌신, 희생을 통해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고 제2의 부흥을 일구는 기독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연합과 비전대회’는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의 사회로 예장고신 이영한 목사, 예장백석 김종명 목사가 비전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 사회적 섬김과 봉사에 힘쓴 공로자에 대한 ‘한국교회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교회대상 특별공로상은 한국교회 최초 4대 목사 가문 출신으로 예장통합 제68회 총회장을 지내고 한국선교100주년대회 대회장으로 한국교회 연합에 기여한 림인식 목사가 수상했다. 

동북아시아 5개국, 17억 명을 대상으로 방송선교를 해온 김장환 이사장(극동방송)이 방송선교 부문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에 앞장서 온 김회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부문 한국교회대상을 수상했다. 

목회신학부문에 이영훈 목사, 목회선교부문에 이철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목회연합부문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목회사회봉사부문에 양병희 목사(영안교회)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정치사회부문에 이봉관 회장(국가조찬기도회)이 수상했으며, 의료선교에 전 한동대 선린병원 의료원장 이건오 장로, 기관부문에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이 수상했다. 

방송 미디어 선교부문에서는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 조민제 회장(국민일보)이 각각 저출산과 다음세대선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김진오 사장(CBS), 김명전 대표이사(GOODTV), 김하나 목사 (C채널 대표이사), 이재훈 목사(CGNTV 이사장)이 방송선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대표로 인사한 이철 전 감독회장은 “앞으로 신앙적 가치관이 민족의 가치관이 되고, 후대에 성경적 가치관을 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기독교 140준녀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다양한 140주년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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