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정 9명 입소 ··· 2주간 집중 교육

2024 협력전문인 선교사 훈련이 지난 11월 4일 계양 기성선교센터에서 시작돼 2주간에 일정에 들어갔다. 협력전문인 선교사 훈련은 교단 협력선교사와 전문인 선교사로 활동하기 위해 꼭 수료해야 하는 교육과정으로 올해는 6가정 9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 참여자 중 김유인 장은정(탄자니아), 이은경(아르헨티나), 마정근(K국), 정충만 심지영(필리핀), 신광연(케냐) 협력선교사 훈련생은 선교지 현장에서 사역하다 훈련을 받기 위해 귀국한 경우가 많고, 새로 협력선교사가 되어 훈련받는 사례도 있었다.

이성대(태국) 전문인 선교사 훈련생은 전주교회 집사 출신 평신도다.  그는 검도 5단의 유단자로 20년간 동남아 여러 나라를 돌며 한 두 달씩 단기선교사로 섬겨오다가 최근 결혼해 아내 김시온 훈련생과 함께 태국에 정착해 검도체육관을 열고 복음을 전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교단 전문인 선교사 훈련을 받게되었다.

이들은 2주간 함께 숙식하며 선교사가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을 되새기고, 다양한 선교지에서 적응과 갈등 해결 등의 방법을 배웠으며, 훈련은 4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선교사 훈련은 기성선교센터 소장 성창용 목사의 개강예배로 설교로 시작했으며, 훈련생 일동이 특송으로 선교사로서의 각오를 표현했다. 예배 후에는 자기소개와 비전 나누기로 우의와 사명도 다졌다.

둘째 날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세계성경번역선교회(GBT) 김동화 선교사가 ‘선교의 문화적 관점’이란 제목으로 강의하며 선교지마다 특색이고 서로 다른 문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 설명했다. 오후에는 공동체 훈련을 통해 더 잘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법도 배웠다.

이어 총회 선교국 간사 출신 김영석 목사(한성교회)는 ‘선교의 성경적 관점’이란 제목으로 선교의 본질적 의미에 대해, 세계선교공동체(WMC) 대표 이종훈 목사는 ‘한국교회 선교 역사’에 대해 두 차례씩 집중 강의했고, WEC국제선교회 선교 동원 부대표 장창수 선교사가 ‘선교의 전략적 관점’이란 강의로 첫 주 수업을 마무리했고, 오후엔 훈련생 워크숍을 열고 한 주간의 훈련을 되돌아봤다.

2주 차에는 첫날 백혜명 목사(부산진교회)가 갈등세미나를 통해 어떻게 갈등이 일어나는지, 해법은 무엇인지 상황과 성격,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소통법을 제시했으며, 둘째 날에는 박천일 훈련원장은 ‘선교사의 자질과 훈련’에 대해 강의하고, 오후엔 ‘섬김과 봉사’ 실습 프로그램도 있어 훈련생 전원이 기성선교센터 주변으로 흩어져 동네 휴지 줍기 및 정리 정돈 하는 봉사도 펼쳤다.

이후에는 박 원장의 ‘교단 선교역사와 비전’, 선교국 전영욱 팀장이 ‘해선위 운영규칙’ 등 행정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선교의 관점에 대한 워크숍이 두 차례 열려 훈련생들이 자유롭게 선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훈련 기간 동안 훈련생들은 매일 새벽 6시에 묵상 나눔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고, 오후에는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를 드렸다. 저녁에는 개인 기도를 드리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화요일 저녁엔 열방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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