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원 ‘목사 교육’ 부활
내년 상반기 시범실시하기로
교육필증 발급 등도 적극검토
전도사교육도 토론 늘리기로

총회교육원 운영위원회(위원장 임채영 목사)는 지난 11월 4~5일 한내교회(조영래 목사)에서 정책세미나를 열고 목사교육 재개와 전도사교육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총회교육원은 교단 목회자를 대상으로 목사교육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는 동시에 우선 내년 상반기에 시범적으로 목사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도사교육과 마찬가지로 목사교육 이수 시 교육을 수료했다는 교육필증을 발급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안수 받은 이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사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교단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목사교육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총회교육원에서 새롭게 시작하려는 목사교육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 중 예장통합·고신, 감리회 등이 연속성 있게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AI 설교 등 시대가 급변하고 목회 환경이 수시로 달라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갈고 닦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총회교육원 운영위원장 임채영 목사는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은 일정 기간이 되면 연수를 가거나 후속 교육을 받는다”며 “성결교단 목회자들이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회교육원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도사교육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가장 먼저 수동적인 교육 방식이 아닌 전도사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그룹별 토의와 선택강의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부족한 강의 시설은 헬몬수양관 인근 한남대학교나 예장통합 대전노회, 예장고신 세계선교회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전도사교육 이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피드백도 받을 예정이다.

총회교육원장 조영래 목사는 “교회 개척, 전도와 새신자 양육, 건강한 교회와 교회성장 등 목회 현장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재정비하고 현장성 있는 강의와 강사진들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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