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 교류위 수련회
“사회적 책임 외면하면서
 한국기독교 위기 불러와”

우리 교단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장로회 교류·연합을 위한 제20회 예·기성 교류위원회 수련회가 지난 11월 4일 양평 숲속작은나라(예성·시냇가푸른나무교회 수양관)에서 양 교단 70여 명의 장로회 회원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예성 전국장로회(회장 김종현 장로) 주관으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예배와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또 인근 숲속 산책로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쉼과 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예배 및 세미나는 예성교류위원장 황제돈 장로의 사회로 기성 직전회장 최현기 장로의 기도, 예성 서기 차천용 장로의 성경봉독, 안효헌 장로의 찬양, 소프라노 이예규 집사(예성·참좋은교회)의 특별찬양, 신용백 목사(시냇가푸른나무교회)의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기치를 든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신용백 목사는 “당연시 여겼던 인식과 사상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지금 이 시대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며 “포스터 모더니즘,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문화의 발달과 변화는 복음적 가치관 거부와 탈기독교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목사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의 저하, 목회자의 자질 문제 등은 기독교의 위기를 가져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말씀, 교육, 봉사, 교제의 4대 중임 강화, 성장과 목회자 중심의 교회 구조를 수평과 건강, 평신도와 은사 중심의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예성 장로회장 김종현 장로의 환영인사, 기성 장로회장 김병호 장로, 기성 부총회장이며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노성배 장로와 예성 부총회장 이천 장로의 축사 후 교류위원들을 소개했으며 신용백 목사의 축도로 예배 및 세미나를 마쳤다.

김병호 장로는 “선배 장로들의 헌신과 수고로 성결교회가 세워지고 믿음의 유산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었다”며 “더 나은 교단을 만들어가기 위해 양 교단 장로회가 힘써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이후 참석자들이 저녁식사 후 귀가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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