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교회 새담임 이기원 목사
“연민의 마음으로 성도 다가가
 주님의 기적 감당하는목자로”

강원동지방회 강릉교회 제17대 담임으로 이기원 목사가 취임했다.

강릉교회는 지난 11월 3일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리고 지역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1923년 경성성서학원 지방전도대에 의해 설립된 강릉교회는 일제의 탄압을 받으며 6.25전쟁 당시 순교자 임수열 전도사를 배출하며 지역을 섬겨온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성결교회다.

이날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기원 목사는 “강릉을 표현하는 말 중에 ‘솔향’이라는 말이 있다. 선비의 기개를 가지고 있는 강릉을 잘 표현하는 것이 소나무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게는 솔향이 가득한 강릉을 예수의 향이 가득한 예향 강릉으로 만들고 싶다는 비전이 있다. 예향이 가득한 강릉이 될 때까지 강릉 복음화와 하나님 하라고 하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힘쓰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기원 목사는 한남대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M.Div)을 졸업하고, 서귀포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예배는 치리목사 오영근 목사의 인도로 지방회 부회장 김종남 장로의 기도, 서기 김형태 목사의 성경봉독, 호산나 찬양대의 찬양, 지방회장 양형철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기적이 일상이 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양형철 목사는 “예수님이 무리들에게 느낀 연민의 마음이 오병이어라는 기적의 시작이었다. 


십자가 사건 역시 예수님의 연민의 결정체”라며 “교회가 잃어버린 중요한 사역이 있다. 소외되고 억울한 이들의 외침을 담아내는 일이다. 연민의 마음으로 그들의 삶 한복판에 들어갈 때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 역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취임예식에선 집례자가 취임자 이기원 목사를 소개했으며, 신임 담임목사와 교인 대표 김완수 장로가 선한 목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써 도울 것을 엄숙히 서약했다. 성도들은 박수와 환호로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를 환영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수원교회 라튜리오 중창단과 강릉교회 중창단의 축가를 시작으로 이동명 목사(함께하는교회)가 격려사, 김호영 목사(성덕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과 갈렙의 고백으로 격려사를 전한 이동명 목사는 신임 담임목사와 강릉교회 성도들에게 이상을 간직하며 불타는 열정으로 사역을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이기원 목사도 단상에 올라 성도들과 함께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를 부르며 사역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김완수 장로의 광고 후 오길원 목사(속초제일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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