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목회한 이명섭 목사
보배교회 원로목사 추대
후임 이승수 목사 요청에
취임식서 안수해줘 눈길
“새롭게 부임하는 이승수 목사에게 성령의 능력을 주셔서 맡은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지난 11월 3일 보배교회 이명섭 원로목사가 자신의 뒤를 이어 담임으로 취임하는 이승수 목사에게 간절히 안수하며 기도했다.
이날의 안수기도는 새 담임 이승수 목사가 요청한 것으로, 안수기도받은 이 목사는 원로목사의 뒤를 이어 지역을 품고 국내외 선교로 복음사역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명섭 목사는 1980년 중앙교회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해 평택에 은혜교회를 개척했으며 1993년 보배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한 이곳에서만 31년간 헌신했다. 교단에서는 제107년차 총회 서기와 제114년차 총회 선교부장, 서울신대 대학원 총동문회 회장 등 요직을 맡아 활동하고, 지역에서도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과 안성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 활발하게 사역했다.
특히 성전건축 등 힘든 상황에서도 해외선교와 국내 작은교회 및 기관 등 60여 곳을 지원하는 등 선교지향적 교회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명섭 원로목사는 은퇴 기념으로 사비를 들여 해외에 교회 한 곳을 건축할 계획이다.
44년의 목회 여정을 마치며 이 원로목사는 “31년 전 시골교회였던 보배교회에 부임했을때는 교인들이 3년만 있어달라고 간청했던 것을 기억하는데 어느덧 31년이나 목회하고 은퇴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지나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한 흔적만이 남아 이어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후임으로 취임한 이승수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대학원과 일반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신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석박사 과정을 전도학으로 마쳐 향후 사역에 큰 기대를 갖게한다. 이 목사는 시온성교회 전도사를 시작으로 한빛교회와 김천서부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하고 송탄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이승수 목사는 “앞으로 ‘보배 목사’로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목회자가 되겠다”며 “성실하고 정직하게 목회하고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치리목사 나안균 목사의 집례로 경기남지방 부회장 김영훈 목사의 기도, 서기 임태준 목사의 성경봉독, 호산나찬양대의 찬양과 지방회장 이호균 목사의 설교로 진행되었고, 지방회 부회계 윤석정 장로가 봉헌기도했다.
이어진 원로목사 추대식은 심재걸 목사(안성전원교회)의 기도와 정지영 장로의 원로목사 소개, 추대사와 공포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44년을 한결같이 목회한 이명섭 원로목사에게 총회장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지방회와 교회에서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마을 이장도 참석해 그동안 지역을 섬긴 공로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전해 주목을 받았다.
담임목사 취임식은 신춘식 목사(서평택교회)가 기도하고, 서약과 치리권 수여, 공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축하 시간에서는 전 총회장 조일래 여성삼 목사의 격려사, 류승동 총회장과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 미국 심슨대학교 총장 공보길 목사가 축사하고, 김수복 목사(은혜교회)와 신용수 목사(용인비전회)가 권면했다. 안성제2감찰장 목사와 사모 일동, 장주원 학생, 원로목사 자녀는 각각 축가를 불렀으며 이명섭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