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인재 배출 예산 모교회
고순도-고순화 장로 등 20명

신우 향우회로 반가운 만남 “역리교회는 자랑스러운 교회입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옛 추억을 공유하며 큰 자부심으로 서로 기도하며 모교회를 잊지 맙시다.”

역리교회(이성일 목사) 출신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옛 추억 속 신앙을 되새겼다.

  역리교회 신우향우회는 지난 10월 31일 세영빌딩에서 모여 고향교회를 위한 결속과 우의를 다졌다. 

역리교회는 1923년 2월 예산지역 첫 성결교회로 설립돼 올해로 10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일제의 탄압과 6.25전쟁과 같은 국가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겪으면서도 신앙을 지켰고, 지역 섬김과 농촌마을 복음화에 힘써 지역 복음화율을 90% 가까이 끌어 올렸다. 

교단을 빛낸 인재들도 많이 배출했다. 전 총회장 고 한명우 목사와 고 황대식 목사, 이정익 목사를 비롯해  전 장신대 총장 장영일 목사, 전 부총회장 고순화 장로, 교역자공제회 이사장 이영록 목사 등이 역리교회 출신이다. 

이날 모임에는 이기복 원로목사(97세)와 함께 당시 신앙생활을 했던 고순도 고순화 장로 형제 등 20여 명이 모였다. 이중에는 50년 만에 만난 교우도 있었다. 

이들은 추억을 되새기며 오직 복음으로 선교한 역리교회의 신앙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영록 목사가 설교했다. 모임을 주선한 고순도 장로는 모처럼 만난 고향교회 성도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