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동석 선교사: 저는 은혜 가운데 믿음의 귀한 가족들을 허락해주셔서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아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예수전도단 캠프에서 한 달 동안 합숙을 하면서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 오전, 오후 강의가 있었는데 강의 중 한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멀리서 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을 듣는데, 그때 어머니와의 대화가 생각났었습니다. 기도하시던 어머니께서 2년 전부터 선교사가 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음성이 어머니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으로 인해 캠프 기간에 선교사가 되라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게 하셨고, 하나님께서 마음에 결심을 주셔서 그 자리에서 결단하였습니다.
그때 저에게 주셨던 말씀 사도행전 1장 8절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제는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자 나아가려 합니다.
제 기억 속엔 기도하시던 어머니께서 제가 선교사로 나아가겠다는 결단을 하기 2년 전부터 선교사가 되라고 하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선교사 훈련원에 들어오기 위해 주변분들에게 기도 부탁드리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 속에 어머니께서는 제가 태중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께 선교사로 기도를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청소년의 시기에 부르시고 기다리신 것이 아니라 태중부터 어머니의 기도로 선교사로 사용하시기에 준비하고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학생 3학년의 시기에 소명과 사명을 붙들고 선교사로 헌신하겠다는 결단이 17년의 시간이 지나 신학교를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늦었지만 다시 한번 소명과 사명을 붙들고 이제는 케냐에 나아가고자 합니다. 김슬아 선교사: 단기선교를 2번 다녀오면서 선교에 관심은 있었지만 제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랬던 저를 하나님께서는 선교사 훈련원에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훈련원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동안 저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셨고 선교사로 헌신하겠다는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저에게 가장 귀한 것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가장 귀한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제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저의 삶을 드리겠다는 고백을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너의 마음이 참 기쁘다”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차근 차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을 알려주셨고 하나님의 애타는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갖고 말씀 묵상했을 때 저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는 이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증인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데 힘쓰라는 소명을 주셨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가지고 케냐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함께 중보하며 힘쓰는 동역자들이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은 케냐를 위해 기도하며 주셨던 말씀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수14:12) 이 말씀을 붙들고 저희도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면 영적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소망으로 케냐로 나아가겠습니다. 끝까지 기도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일한 마음을 품고 주님께서 주신 비전을 온전히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