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교회 1기 영성훈련
타인 중심 ‘코이노니아’ 성찰
제1기 문준경 영성훈련 프로그램이 지난 11월 2일 파주 임진각 순례자의 교회 문준경 영성관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과 인천, 양평, 파주에서 11명이 참석해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 영성을 공유했다.
강의는 오전 1강에서 다양한 상담학적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2강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타인 중심적 삶인 코이노니아에 대해 배웠다. 3강에서는 문준경의 삶과 영성에 대해 배우고 참된 헌신과 순교적 삶에 대한 결단도 했다. 참가자들은 “문준경 전도사님을 통해 코이노니아 영성을 알게 되었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또 민통선 지역을 순례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통일의 꿈도 키웠다. 민통선 지역 해마루촌에서 점심식사 후에는 민통선과 임진각 지역을 탐방하며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문준경 영성훈련을 진행한 정원영 목사는 “처음 시작이라 참가자가 많이 않았지만 첫발을 내딛게 되어 감사하다”며 “분기별로 한 차례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또 “1박 2일 프로그램도 준비해 좀 더 여유롭고 깊이 있는 훈련과 DMZ 민통선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하겠다”며 “각 교회의 요청이 있을 시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진각 순례자의교회는 2022년 5월 정원영 목사에 의해 설립된 후 2023년 3월 예배당을 건축해 올해 1월 14일 입당 예배를 드렸다. 설립자 정원영 목사는 문준경 전도사의 문중 4대손으로 어려서부터 순교자 자손으로서 교육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목사가 되었다. 이후 문준경 전도사의 삶과 영성을 10여 년 넘게 연구하며 바른 역사를 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제2기 문준경 영성훈련은 내년 2월 6일에 열릴 계획이다.
문의: 010-6314-95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