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전기금 1300만원 전달
개교회 최초 지속적 기부 약속
탈북민 돕기 등 꾸준한 봉사도 

서부교회(임채영 목사)가 매년 교회 경상비의 1%를 서울신대 발전기금으로 전달키로 해 주목된다. 

임채영 목사는 지난 10월 22일 서울신대를 방문해 황덕형 총장에게 교회 경상비의 1%를 학교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것을 약속하고 첫 전달식도 가졌다. 금액은 매년 변동될 수 있지만 이날 교회는 약 1,300만원을 전달했다. 

개교회가 서울신대 발전기금으로 경상비의 일부를 약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도 매년 정기적으로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약정하고 헌금하는 교회가 많지만 기한 없이 매년 경상비의 1%를 약속한 곳은 서부교회가 처음이다. 

그만큼 학교의 발전이 성결교단의 미래를 좌우하고 한국교회를 짊어질 예비 목회자와 기독인 리더십 배출이 중요하다는 것은 교회와 성도들이 인식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임채영 목사는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일은 특히 그렇다”며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육하는 서울신학대학교에 꾸준한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황덕형 총장은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귀한 일인지 알고 있다”라며 “서부교회 임채영 목사님과 성도들의 귀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서부교회는 1957년에 창립되어 꾸준하게 지역을 섬기며 성장했다. 최근에는 탈북민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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