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0:31~35)
행복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행복의 의미는 즐거운 일만 가득하고 항상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 상태로, 건강하고 괴로움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인생 대부분을 돈 버는 것에 할애하지만 실상은 불행하게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바울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고 말씀합니다. 누가 줄 수 있을까요? 준다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내 마음 상태가 여유롭고 풍성한 은혜의 상태임을 말합니다. 또한 ‘주는 것’은 사랑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주는 것을 좋아하고, 대접하는 일에 열심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언제나 사랑이 넘치고 행복한 만남이 됩니다. 기독교 사랑의 본질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려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구원을 얻게 하여 주신 것입니다. 마음을 주고, 시간을 주고, 물질을 주고, 나아가 사랑하기 때문에 생명까지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주는 삶을 살 때 주는 사람의 마음에 늘 행복이 가득하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왜 기쁨이 없고, 행복이 없습니까?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는 자기중심적이지만, 어른은 남을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성도들도 처음 초창기 신앙은 어린아이 같아서 달라는 기도로 일관합니다. 그러다가 신앙이 성숙해지면, “내가 주님의 사랑을 넘치게 받았으니, 무엇으로 보답하리이까” 하는 기도로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이 바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즉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대접받기를 좋아하고, 칭찬받기만 좋아하는 ‘받기만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집은 북에서 온 가족이 피난을 내려왔습니다. 아버지는 서울공고와 서울대학을 독학으로 나온 인재셨는데, 안타깝게도 너무 무리한 나머지 38세의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4남매는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 어렵고 배고픈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절대 신앙으로 하나 되어 오직 믿음 오직 교회 중심으로 잘 이겨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부족한 저를 목회자로 불러주셨습니다.
그 은혜가 감사해서 저는 개척 초기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급식과 사랑의 도시락 등으로, 나누고 섬기는 목회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5년 동안 약 50만명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였습니다.
우리 교회 표어 중 하나가 ‘100만명에게 봉사하고 천국 갑시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은혜받은 자들이고, 거저 받은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빈손으로 와서 하나님께 많은 것을 받았음을 깨달을 때, 남에게 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이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남에게 줄 수가 없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예수님이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고 칭찬하시며, 영생에 들어가리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내 손에 있는 작은 것부터 나누십시오, 주는 자가 부자고, 받기만 하는 자는 가난한 자입니다. 줄 수 있는 재물이 없다면, 마음을 주시면 됩니다. 주는 자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자가 됩니다. 주는 자는 땅의 사람이 아니고, 하늘의 사람이 됩니다. 주는 삶을 살아갈 때,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참된 행복이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