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선한목자교회 부흥회
이기용 목사 “아브라함처럼
주님 붙들고 믿음으로 돌파
새로운 신앙과 헌신 결단을”
워싱턴 선한목자교회(최시영 목사)는 지난 10월 18~20일 사흘에 걸쳐 이기용 목사(신길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그레이스 말씀 축제를 열었다.
성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워싱턴한인교회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외부 강사를 초청해 말씀 축제를 마련했다. 새 성전 매입이란 중대한 시기에 앞서 먼저 말씀으로 무장하고 신앙을 단련하기 위해서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회에서 이기용 목사는 금요일 저녁 집회를 시작으로 토요일 새벽과 저녁, 주일 1, 2부 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첫째 날 저녁 ‘창조경영과 축복의 원리’란 제목의 말씀으로 부흥회의 문을 열었다. 이 목사는 “먼지 같은 존재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니 사람이 살아 있는 영적 존재가 되었다”면서 “창조 원리에 따라 복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창조신앙에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아브라함의 순종을 이야기하며 믿음으로 사는 삶을 권면했다. 그는 “아브라함은 75세에 믿음으로 결단하고 불신앙의 땅을 떠난 후 무려 16번 이사를 했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미국으로 이민 오게 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이 있었을 것이다. 믿음이면 충분하다”며 “이제 믿음으로 크게 나가서 새로운 신앙, 더 큰 헌신을 결단할 것”을 당부했다.
성도들도 이 목사는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또 말씀에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매시간 각자의 기도 제목을 놓고 간절히 기도했다.
모처럼 뜨거운 말씀과 기도를 체험한 성도들은 “영적 회복을 경험하고 인생의 숙제가 풀렸다”는 간증을 쏟아냈다.
최시영 목사도 “이번 부흥회는 정말 워싱턴 선한목자교회를 위한 부흥회였다”면서 “성도들이 부흥회 후 은혜에 젖어 서로 기뻐하고 간증을 나누는 등 진정한 말씀 축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용 목사는 첫날 워싱턴 지역에 있는 교단 소속 목회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격려했다. 이 목사는 엘에이와 애틀랜타에서도 목회자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