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과 네번째 ‘Global 6K for Water’ 캠페인
550명 캠페인 동참…월드비전에 1500만 원 후원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올해 3년 연속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돕는 착한 기부 행사 ‘글로벌 6K 포 워터(Global 6K for Water)’를 진행했다. 

‘2024 글로벌 6K 포 워터’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매일 걷는 거리 6km를 걸으며 아이들의 아픔을 체험하고, 후원금으로 아프리카 식수 위생 사업을 돕는 국제NGO 월드비전의 착한 기부 행사이다. 신촌교회는 4년째 연이어 6K 캠페인에 참여하며 올해는 아프리카 잠비아 어린이들 돕기에 나섰다. 

지난 11월 2일 아침 7시, 신촌교회 앞마당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글로벌 6K 포 워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어린이부터 노년의 성도들까지 317명의 성도들이 모여 북적였다. 성도들은 신나게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었고, 박노훈 목사의 기도 후 다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아천홀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첫 대회에서는 월드비전 티셔츠와 수건, 다양한 소품과 기념품, 메달 등이 제공됐지만 이후부터는 기념품 비용까지 절약해 모두 전달기금으로  헌금했다. 올해도 땀 닦을 '6K 손수건'만  기념으로 나눠갖고 캠페인 참여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올해는 인원 분산 없이 교회에서 출발해 공덕역을 돌아오는 경의선 숲길 6km 구간 단일 코스로 운영했다. 성도들은 각자 보폭에 맞춰 즐겁게 걷고 뛰며 코스를 돌았고, 오고 가는 길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북돋아 주었다.

코스를 마치고 교회로 돌아온 성도들은 교회 마당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물통을 매고 기념사진도 찍고, 스탬퍼와 퍼즐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에도 참여하며 즐겁게 교제했다. 성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회 카페도 7시부터 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위해 총 550명의 성도가 각 3만원씩 참가비를 냈고, 캠페인에 앞서 온가족 새벽기도회 시간에 박노훈 목사가 성도들의 행사 참가비 등을 모은 식수 지원 기금 1,500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아프리카 잠비아 식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노훈 목사는 “올해도 이어진 6km를 함께 걷는 이 걸음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게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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