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 듣고 붙잡기
남전련 전국대회 600여명 성황
류 총회장 “풍랑 헤쳐갈 힘 주셔”
강사들 “신앙 본질회복” 외치고
흥겨운 ‘힙합 찬양’ 몸 맡기기도
남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조남재 장로) 제24회 전국대회(수련회)가 ‘합력과 영성회복’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25~26일 문경STX리조트에서 열렸다. 이틀간 청명한 날씨 속에 전국에서 600여 명의 회원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루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풍랑 속에서 우리의 할 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류승동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교인과 다음세대 감소, 정치와 경제의 위기, 안보 위기 등 흔들리는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을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총회장은 “풍랑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며 “믿음의 사람이 할 일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고 말씀을 붙잡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도특강에서 ‘시편에서 본 기도의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차준희 교수는 “인간이 하나님과 소통하는 길을 안내하는 교과서가 바로 시편”이라며 “찬양시와 탄원시 등으로 구성된 시편을 제대로 알아야 하나님과 올바로 소통하고 기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녁 특별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이덕한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절망에 빠진 베드로를 찾아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며 그를 회복시키신 것처럼 제자의 본질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양을 먹이는 것”이라며 신앙의 본질 회복을 주문했다.
특별기도의 시간에는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 한국교회와 교단 등을 위해 6개 지역협의회장들이 차례로 기도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서문교회 찬양팀의 힘찬 찬양 인도로 시작되었으며 대회장 조남재 장로의 대회사, 서울지역협의회장 윤기중 장로의 강령제창, 명예대회장 조등호 장로의 기도, 여전련 찬양단의 특별찬양,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 총회 평신도부장 정찬선 목사의 환영사,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의 격려사,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박사, 예성 남전련회장 노재억 장로, 여전련회장 사공기 권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둘째 날 폐회예배는 대회장 조남재 장로의 사회로 전 회장 박춘환 장로의 기도, 서문교회 문스타 목사와 김수겸 전도사의 특송, 박명룡 목사(서문교회)의 설교와 축도, 준비위원장 민태경 장로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문교회 문스타 목사와 김수겸 전도사는 힙합 찬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참가자 모두 힙합 리듬에 따라 손을 위아래로 흔들어대며 흥겨움을 더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아요’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명룡 목사는 “삼위일체는 1+1+1=1이 아니라 1×1×1=1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우리보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삼위일체는 성경을 통해 증거되고 있으며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의 인격을 가지신 동시에 한 분 하나님이심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전국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대회장 조남재 장로는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한 경북서지련(회장 김상덕 장로)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우수지련(참석·후원)은 서울중앙지련(회장 김명환 장로)과 청주지련(회장 박승준 장로)을 시상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지련별로 문경 일대 주요 명소를 방문해 친목을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