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목사, 평대원 초청 강의
“교육전도사 부족 등 대책 시급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진상화 장로, 원장 이봉열 장로)은 지난 10월 24일 총회본부에서 이기용 목사(신길교회)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21세기 탈종교와 축소지향 사회 속 교단의 경쟁력 제고’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이기용 목사는 우리나라 무종교인의 증가와 교인의 감소 등으로 인한 한국교회의 위기 가운데 교단의 재부흥을 위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기용 목사는 교단의 일꾼을 세우기 위해 신학대학원전액장학금운동본부와 같은 기관을 통해 인재를 모으고 키우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신길교회와 여러 교회들의 후원과 섬김으로 신학대학원생들이 공부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많은 인재들이 교단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다음세대 부흥과 지방의 작은교회들을 돕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지방의 교육전도사, 교사 부족을 메우기 위해 교육선교사를 파송하는 방법을 제안하면서 과거 십자군전도대와 같은 풀타임 사역자를 양성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목사는 또 “수도권 지역, 도시 교회들은 지방의 농어촌교회와 상생하면서 함께 가야 한다”면서 “지방의 교회들이 양육하고 키워놓은 청소년, 청년들이 학업과 직장 때문에 서울로, 도시로 오고 있는데 지방의 교회들이 무너지면 과거처럼 도시 교회들의 부흥도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목사는 “교역자 중 지방에서 사역하는 경우, 법적 혜택을 주어 지방의 교역자 수급, 교육문제를 해소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을 지방의 목회자들이 할 것이 아니라 도시교회 목회자들이 목소리를 낼 때”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교단의 발전을 위해 원로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지금 세상이 존경할만한 어른이 없어 분열과 표류를 경험하는 것처럼 우리 교단의 어른들이 교단의 나아갈 방향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조언과 기도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