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명 ‘세계교회성장대회’
이영훈 목사 “간구는 부흥 불러
밤낮으로 주님 말씀 묵상해야”

제30차 세계교회성장대회(CGI Conference)가 지난 10월 23~26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 연세대 노천극장 등지에서 ‘오직 은혜로 부흥의 파도를 타자’를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전 세계 50개국에서 1만 2,0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23일 열린 개회예배에서 CGI 총재 이영훈 목사는 “CGI는 1976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자 조용기 목사님께서 교회 성장과 부흥의 원리를 세계 교회가 함께 공유하여 전 세계 교회의 부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라며 “이번 대회는 이론과 교리를 탐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뜨거운 기도를 통해 개인이 살고,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살고, 세계가 살아나는 부흥의 파도를 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초자연적인 공급’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제임스 마로코 목사는 “오병이어의 소년이 작은 도시락을 통해 기적을 경험했던 것과 같이, ‘베푸는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공급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날인 24일에도 빈센트 레오 목사가 ‘변화 속에서 번영하기’, 이영훈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장의 원리’, 도미닉 여 목사가 ‘십자가에서 오순절로’를 주제로 교회 성장의 비결을 공유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 △기도의 사역 △성령님의 사역 △치유의 사역 △소그룹 모임 사역 △자선 구제 사역 △세계 선교 사역 등으로 교회 성장의 7가지 원리를 제시했다. 이 목사는 “간절한 기도는 성령의 역사를 불러오고, 교회의 성장을 이끈다”고 강조했다.

파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열린 성령대망회는 뜨거운 성령의 임재를 갈망하는 시간이었다. 세계교회성장대회 셋째 날인 25일 1만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빌리 그래함과 조용기 목사를 통해 역사하셨던 부흥의 역사가 다시 한번 일어나기를 소망했다.

콩히 목사(시티하베스트교회)는 ‘겨자씨만한 믿음’과 ‘큰 믿음’을 거쳐 ‘온전한 믿음’을 이루어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자”고 권면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적 멘토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도 기도의 능력을 강조하며 “한국을 통해 많은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마지막 날인 26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는 ‘세계 평화와 영적 대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개최됐다.

이날 특별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세계 오순절 교단 신자는 현재 6억8,300만명으로 세계 기독교에서 가장 큰 교세를 갖고 있다”며 “위대한 부흥을 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간절한 기도하는 가운데 밤낮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전도와 세계선교, 선한 사역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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