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포 “무조건 지원 지양”
신학 커리큘럼 포함 등 결의

제2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이하 한선지포)이 지난 10월 14~16일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열렸다. 매년 주요 선교 이슈에 대한 동향과 전략, 사역 사례를 나누고 협력의 장을 제공해 온 한선지포는 올해에는 ‘이주민 선교’라는 단일주제에 집중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이주민 사역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이주민 250만 시대를 맞아 선교에 대한 인식 변화와 협력을 모색하고,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좀 더 종합해 ‘이주민 선교 로드맵’과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개발하고 적용해 나가는 데 집중했다. 

이번 포럼 첫째 날은 ‘이주민 선교 표준화’를 주제로 논의했고, 참석자들은 이주민들의 어려움에 대한 무조건 지원보다는 이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하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둘째 날 오전에 ‘이주민 문화이해와 선교’라는 주제로 이주민 선교 사역자들의 타문화 이해와 수용 지수를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엔 ‘이주민 선교 액션 플랜’ 시간으로 한선지포에서 논의된 모든 내용을 종합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모든 공통된 의견을 수렴해 결의문과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주민들이 우리의 중요한 선교 대상이며, 이주민 선교가 우리의 중요한 선교사역임을 확인한다. △KWMA는 귀국한 선교사들이 국내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며 지역교회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회교육과 신학교육에 이주민선교에 대한 커리큘럼을 마련한다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실천과제는 △내년부터 연 1회 ‘한국 내외국인 목회자 콘퍼런스’ 진행 △같은 지역의 이주민사역자들의 기도제목 나눔과 정기적인 연합기도모임을 계획하고 참여 권장 △교계 및 교단 그리고 선교단체 관계자들의 모임에서 기회와 순서를 마련하여 이주민 선교 이슈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협력 제안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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