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 74주기 추모예배 엄수
“복음에 대한 순수함 지켜야”
“문준경 전도사님은 모든 병든 자의 의사이자 교사였으며 모든 이들을 모성으로 포용하신 어머니였습니다. 이분의 영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원한 등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10월 4일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기 문준경 전도사(사진) 추모예배 추모사를 낭독한 전 총회장 김주헌 목사의 고백이다. 그의 말처럼 문준경 전도사가 순교한지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문 전도사의 영혼 사랑과 복음에 대한 열정은 우리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설교한 류승동 총회장도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꼭 필요한 것은 굴하지 않는 신앙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이야말로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던 문준경 전도사님의 신앙 정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전한 신안군의회 김기만 부의장도 “문준경 전도사님이 보여주신 선교 열정과 복음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바라보며 그 분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그리스도인의 길을 걷는 우리도 그 분의 발자취를 따라가자”는 등 문 전도사의 순교신앙을 이어가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추모예배는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운영위원장 김형배 목사의 사회로 전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의 기도, 총회서기 양종원 목사의 성경봉독, 북교동교회 아가페중창단의 특별찬양과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굴하지 않는 신앙’이라는 제목의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설교 후 순교기념관 운영위원 이기태 장로가 봉헌기도하고 교단 총무 문창국 목사가 문준경 전도사의 약력을 소개했다. 이어 전 총회장 김주헌 목사 박우량 신안군수가 추모사, 신안군의회 김기만 장로의 격려사 후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