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성결교회, 추석한마당 행사
추석 유래부터 송편, 약과도 나눠
시드니성결교회(권병만 목사) 부설 백합한글학교는 지난 9월 21일 ‘백합한글 좋은나무성품학교 추석한마당’ 행사를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백합한글학교는 1990년부터 시드니 지역의 한인과 다민족을 대상으로 한글수업과 문화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4년 동안 한인 2세와 1.5세를 위한 한글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백합한글학교는 2021년도부터 좋은나무성품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만 3세 영유아를 위한 한글과 성품교육을 비롯해 1.5세와 2세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성품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한글수업 시간을 활용해 추석 명절의 의미와 유래 등을 배웠다.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송편을 만들기 위한 재료와 방법, 추석 전통놀이인 제기와 죽방울, 딱지도 직접 만들었다. 또한 한국 고유의 옷인 한복의 명칭과 입는 방법과 더불어 웃어른들에게 절하는 법도 배웠다.
특히 추석을 맞이해 조부모와 학부모를 초청하고 설 명절에 하는 세배를 추석에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부모와 학부모, 학생, 교사 70여 명이 모여 교사와 조부모·학부모에게 절하기, 할머니 투호 던지기 시합, 할아버지 제기차기 시합, 아버지 제기차기 시합 등을 진행하고 학교에서 준비한 송편과 약과, 과일 등을 함께 나눴다.
권병만 목사는 “이민 2세대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커질 때 이번 행사가 그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되길 소원하고,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학생들의 가정도 예수님께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도록 쓰임 받는 백합한글학교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