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GVC글로벌비전센터
 한국어교육-신앙훈련 등 펼쳐
 선교사 키우고 본국 역파송도
“260만명 위해 남은 인생 헌신”

인천시 계양구에 이주민 선교를 위한 선교센터가 세워졌다,

GVC글로벌비전센터(이사장 조광진 목사)는 지난 9월 26일 창립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사역의 시작을 알렸다. 

글로벌비전센터는 ‘이주민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하나님으로 세우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이주민 전도와 이주민교회 개척, 이주민 본국 역파송 등의 사역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이주민 한글교육, 상담, 신앙훈련, 한국문화 전수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국내 이주민 선교사 모집과 훈련, 파송, 지원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날 조광진 목사는 오랜 꿈이었던 선교의 비전을 위해 안정적으로 사역하던 교회의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이주민 선교에 뛰어든 각오와 비전을 나눴다. 

조 목사는 “오래 전부터 선교사의 꿈을 꾸며 살았는데 그동안 실행하지 못하다가 이 땅에 온 이방인들을 섬기기 위해 65살이 되어서야 이주민 사역센터를 개설했다”며 “유학과 취업, 결혼 등을 이유로 현재 우리나라에 26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고,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 되었다. 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조국으로 돌아갈 때 이들을 통해 교회가 세워질 줄 믿고 남은 인생을 헌신하고자 한다”고 인사했다. 

센터장을 맡은 김수이 사모는 “외국인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들의 고향과 조국을 바꾸는 사역을 꿈꾸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해 센터 근처의 경인여대 외국인 학생들을 돌보는 일도 준비할 것”이라고 사역을 설명했다. 

이날 창립예배에는 조 목사의 신대원 동기 등 선교사와 오랜 동역자들이 참석해 선교센터를 위한 기도를 모았다. 

예배는 조광진 목사의 사회로 전상학 목사(나누림교회)의 기도, 서울신학대학원 동기회의 특송과 김창배 목사(영광교회 선교)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김 목사는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와 선교센터 등 복음이 전해지는 모든 곳에는 예수의 사랑이 있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눈물과 땀과 피로 헌신해야 하는데 우리의 모든 것을 헌신하는 목자가 되자”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이기환 목사(거진제일교회)가 축사, 심우태 선교사(필리핀)가 격려사를 전하고 김영현 목사(도계교회 명예)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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