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로잔대회 선교적 의미는
여성-청년-비서구권 리더들 부각
미전도지역에 대한 열정 불태우고
한국교회의 소명도 더 뚜렷해져
4차 로잔 대회가 9월 22-28일,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 Let the Church de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 라는 주제로 세계 220여 개국 5,000명의 세계 복음주의지도자들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모여 열렸다.
4차 로잔대회의 주제의 핵심은 첫째 Let the Church, Together: 온 교회(하나님의 백성), 하나됨, 함께함; 둘째는 Declare and Display: 복음을 선포하고, 행동으로 영향을 주며 드러냄; 셋째는 Christ: 예수그리스도의 통치,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 성취이다.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세계적인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에 시작되었다. 1974년 로잔대회, 1989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 2024년 대한민국 인천에서 50년 기념 4차 대회가 열린 것이다.
로잔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세계복음화운동이다. 특별히 4차 로잔대회는 “그리스도의 통치를 드러내기 위한 함께 나아가기(행13: 36-37); 사도행전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분의 교회를 만드시고, 그 분의 목적을 드러내신 과정을 함께 살펴보며, 온 세상에 드러날 그리스도의 통치를 위해 함께 나아가기”를 선언하였다.
4차 로잔대회는 주제강연과 25개의 이슈트랙으로 구성되었다. 우선 Reaching People 복음전파에 6개의 트랙, Ministry in a Digital Age 디지털 시대의 사역 4개의 트랙, Understanding Humannes 인간됨에 대한 이해 3개의 트랙, Polycentric Missions 다중심적선교사역 3개 트랙, Mission & Holiness 선교와 거룩함 3개 트랙, Bearing Witness within Communities 공동체에서 증인되기 2개 트랙, Societal Interaction 사회적 상호교류 3개 트랙이었다.
4차 로잔대회의 선교학적 의의와 평가를 생각해보자. 우선 4차 로잔대회는 디지털 시대의 ‘세계복음화 운동’을 위한 220개국 5,000명이 함께 모여 세계 선교를 고민하고, 구체적 행동, 협력, 그리고 연합을 이루어 낸 대회이다. 개회식에서 4차 로잔대회 의장였던 이재훈 목사는 “4차 대회는 글로벌 선교시대에 열리는 대회이며, 다세대 디지털 선교세대이며, 협력적 선교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여성, 청년, 비서구권(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리더들이 “리더십”을 드러내는 대회였다. 주제강연과 25의 트랙, 그리고 저녁강의에서 많은 비서구권 리더십들이 발표하고 주도하는 대회였다. 4차 로잔대회는 서구권 중심에서 비서구권 중심, 그리고 여성, 청년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셋째는 세계복음화의 미완성의 과제(미전도 종족)에 대한 복음전도에 더욱 매진하자고 다짐한 대회였다. 로잔국제대회 마이클 오목사는 개막식에서 “실패를 통해 아직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복음화에 매진해야 한다”며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폐회사에서 마이클 오는 “교회가 일어나 집단적 책임감을 갖고, 모든 민족과 열방, 사회의 모든 영역에 그리스도의 몸을 나타내고 선포하자.” 4차 로잔 대회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 로잔운동은 마태복음 24장 14절을 이루기 까지 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선포해야 한다.
넷째는 4차 로잔대회에 500여 명의 한국의 선교학 교수, 지도자들, 목회자들, 선교사, 신학생, 청년들과 1,5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협업을 이루었다.
성결가족들은 총회장을 역임했던 한기채 목사와 4차 로잔대회 부의장으로 신학적 작업을 위해 애쓴 최형근 교수를 비롯해 여러 목회자들, 선교사, 교수, 신학생, 청년들이 50여 명이 참여하여 로잔의 정신을 잇고, 로잔운동을 각 선교지와 지역교회에 실천하기로 다짐하는 기회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 선언’에서 분명히 로잔 신학과 정신을 밝히고 있다. 서울선언에서는 첫째, 복음: 우리가 살고 전하는 이야기; 둘째, 성경: 우리가 읽고 순종하는 성경; 셋째는 교회: 우리가 사랑하고 세우는 하나님 백성; 넷째는 인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고 회복하는 존재; 다섯째 제자도: 거룩함과 선교에 대한 우리의 소명; 여섯째 열방의 가족: 우리가 인식하고 그들의 평화를 위해 섬기는 분쟁중인 민족들; 일곱째, 기술: 우리가 분멸하고 관리하는 가속적 혁신을 주제로 97개 선언으로 구성되었다.
특별히 서울선언에서는 최근에 서구와 한국사회와 교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와 동성 결혼”에 대한 분명한 선언이 있다. 59~70항에 보면, ‘결혼과 독신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와 동성 성관계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에서 동성애와 동성 결혼은 성경적인 근거 6차례를 들어 죄악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창조질서 안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 어떠해야 한지를 선언하는 내용이다.
4차 로잔대회는 한국교회에게 주는 메시지가 크다고 생각한다.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생명되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한국교회에게 맡기셨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하고 그리스도의 통치를 드러내는 선교에 한국교회는 더욱 집중하자.
세계 81억 인구 중 25억 기독교인(Christian)을 제외하고 56억 비기독교인들에게 복음 전도에 매진하자는 것이 4차 로잔 대회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