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도 목사의 아들
부자 감독회장 첫 탄생
기독교대한감리회 신임 감독회장으로 김정석 목사(광림교회·사진)가 선출됐다. 아버지 고 김선도 목사가 제21대 감독회장을 지내 감리회 최초로 부자(父子) 감독회장이 탄생했다.
지난 9월 26일 진행된 제36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김정석 목사는 총 8,354표(57.38%)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 오는 10월 30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제30대 감독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으로 임기는 4년이다.
김 목사는 “감리교회의 부흥과 영적 성장, 그리고 사회성화를 위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고자 한다”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리더 교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성서의 진리와 교회의 가치를 지켜내는 교회,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사명인 줄 믿는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제36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는 선거권이 정 1급(안수받은 지 1년된 목사)까지 확대해서 치러지는 첫 선거로 선거권자만 1만 7,680명에 달했다. 이 중 해외 및 도서지역 선거권자 6,000여 명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전자투표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