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로잔대회 공식 기자회견 열려
마이클 오 총재, 이재훈·유기성 목사

9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02호에서 제4차 로잔대회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9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02호에서 제4차 로잔대회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9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02호에서 국내외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이클 오 국제로잔위원회 총재, 데이빗 베넷 로잔대회 운영위원장, 공동대회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한국준비위원장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가 함께 자리했다.

마이클 오 총재는 “만약 한국을 떠나지 않았으면 제 인생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하나님은 저를 750만 한국 디아스포라의 일부가 되게 하셨다”며 “로잔대회는 이번 주로 끝나지 않는다. 로잔운동 50주년을 기념하는 것 자체가 미래를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세계교회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감사를 전한 데이빗 베넷 위원장은 “코로나19 시기 어떠한 장애물과 도전들이 대위임령을 실천하는데 가로막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며 “총체적이고 온전한 복음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100% 동원해야 한다. 또 교회가 어떻게 디지털을 활용해 선교를 감당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교회를 대표해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한 이재훈 목사와 유기성 목사는 이번 대회 개최를 “한국교회의 큰 축복”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재훈 목사는 “로잔대회를 통해서 한국교회 안에 복음주의 사역이 활발해지고 다양한 단체들이 생겨났다”며 “한국교회가 받은 복음의 축복을 세계 열방에 나눠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복음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기성 목사도 “로잔대회를 섬기는 일은 수고로운 일이지만 하나님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교회를 회복시키고 다시 일으킬 것이다. 한국교회는 영적 각성이 필요한 때”라며 “한국교회가 평화의 사도로 전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차를 맞은 제4차 로잔대회는 오전부터 ‘성령강림’이라는 키워드로 성경강해를 비롯해 900개의 소그룹 모임이 진행됐다. 오후부터는 25개 이슈트랙과 이슈 네트워크 등을 통해 선교전략들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저녁집회에서는 캐서린 헤이호 교수(Texas Tech Univercity)가 ‘환경과 창조세계 돌봄’, 루스 파디아 데보르스트(Western Theological Seminary) 교수가 ‘정의’, 본 로버츠 목사(St. Ebbe’s Church Oxford)이 ‘성과 정체성’을 주제로 단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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